‘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단순한 투자자가 아닙니다. 그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으로 전설이 된 인물입니다. 최근 그의 행보를 보면, 또 한 번의 ‘폭풍 전야’를 준비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Wedbush의 수석 투자 전략가 폴 디트리히(Paul Dietrich)는 “버핏은 경기 침체나 약세장이 다가올 때 주식을 매도하고 현금을 쌓아온 전력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버핏의 최근 매매 패턴, 과거 사례, 그리고 그가 다시 시장에 뛰어들 시점과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근 움직임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최근 11분기 연속으로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그 규모는 무려 2,120억 달러에 달하며, 같은 기간 동안 매수한 금액은 345억 달러에 불과합니다. 즉, 순매도액은 1,770억 달러 이상으로, 이는 블랙록(BlackRock)이나 보잉(Boeing)의 시가총액보다 큰 수준입니다.
또한, 버핏은 자사주 매입도 중단했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200억 달러 이상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지만, 최근 4분기 동안은 단 한 주도 사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버크셔의 주가가 더 이상 ‘저평가’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매도와 매입 중단 전략은 결국 현금 보유액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현금은 3배 이상 늘어나며, 2025년 6월 기준 사상 최대인 3,440억 달러에 달합니다.
과거에도 반복된 ‘현금 비축 → 위기 매수’ 전략
버핏은 과거에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닷컴 버블과 글로벌 금융위기입니다.
닷컴 버블 (1997~2000)
- 현금 보유액: 110억 달러 → 350억 달러로 증가
- 순매도액: 1999년 7억 달러 → 2000년 27억 달러
- 결과: 닷컴 버블 붕괴 후 저가 매수로 큰 수익
글로벌 금융위기 (2006~2008)
- 위기 전 현금 보유액: 700억 달러 이상
- 위기 중 현금 사용: 2008년 말까지 520억 달러로 감소 — 위기 속 유리한 조건으로 대규모 투자
- 순매수액: 2006년 50억 달러 → 2007년 110억 달러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타이밍 게임이 아니라, 시장의 밸류에이션과 심리를 읽는 능력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버핏 지표’의 경고
디트리히는 버핏이 ‘버핏 지표(Buffett Indicator)’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지표는 미국 전체 주식 시가총액을 미국 GDP로 나눈 값으로, 현재 210%를 넘어서며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버핏은 과거 이 지표가 200%에 근접할 때 “주식 매수는 불장난과 같다”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이 경제 규모 대비 과도하게 고평가 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라”
버핏의 유명한 투자 철학 중 하나는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하라”입니다. 현재 그는 탐욕이 극대화된 시장에서 한 발 물러나, 현금을 쌓으며 다음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디트리히는 “버핏은 현재의 고평가 된 시장이 결국 조정을 받을 것이라 보고 있으며, 그때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애플(Apple)과 다른 주요 종목들을 다시 매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재매수 전략: 애플과 주요 종목
버핏은 애플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둔 바 있습니다. 현재는 일부 애플 주식을 매도했지만, 시장이 조정되면 다시 대규모로 매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조건: 시장이 현재의 고평가 상태에서 조정되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할 때
- 전략: 대규모 현금 투입으로 장기 보유 가치가 높은 종목 재매수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버핏의 전략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교훈 | 설명 |
| 현금은 기회의 무기 | 위기 시 저가 매수 기회를 잡기 위해 현금 비중 유지 |
| 밸류에이션 경계 | 시장이 과열되면 매수보다 매도·관망 |
| 장기적 관점 | 단기 변동성보다 장기 가치에 집중 |
| 지표 활용 | 버핏 지표 등 거시 지표로 시장 과열 여부 판단 |
| 심리 역행 | 대중 심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역발상 투자 |
버핏 전략의 장단점
장점
- 위기 시 유리한 조건으로 대규모 투자 가능
- 손실 방어와 기회 포착을 동시에 달성
단점
- 상승장이 장기화될 경우 기회비용 발생
- 현금 보유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
개인 투자자를 위한 적용법
- 현금 비중 설정: 포트폴리오의 10~20%를 현금으로 유지
- 목표 종목 리스트: 조정 시 매수할 종목 사전 선정
- 매수·매도 기준: 밸류에이션 지표와 기술적 지표를 병행
- 분할 매수: 하락장에서 일정 간격으로 나눠 매수
- 심리 관리: 시장 공포 국면에서 과감히 진입
폭풍 전야의 준비
워런 버핏은 과거에도 위기 전 주식을 매도하고 현금을 비축한 뒤, 시장이 무너졌을 때 과감히 매수해 막대한 수익을 거뒀습니다. 현재 그의 행보는 또 한 번의 ‘폭풍 전야’를 시사합니다. 개인 투자자 역시 현금 비중 유지, 목표 종목 선정, 시장 지표 모니터링을 통해 다음 기회를 준비해야 합니다.
공부하는 초보 투자자의 정리 내용입니다. 그냥 투자 참고 내용일 뿐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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