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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hings/일상20

눈 내리는 3월 주말들 잘 보내셨나요? 지난주부터 새소리도 많이 들리고 나무에 새싹들도 보이는 듯해서 이제 봄이 오나 보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겨울의 끝자락이 여전히 매섭네요. 토요일 새벽부터 내리던 눈발이 오후까지 이어졌습니다. 다행히도 심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내린 눈이라 봄에 찾아온 눈꽃을 구경했습니다. 3월의 눈 사진 구경해보시라고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오래간만에 집 앞에 눈을 치우면서 노동 같은 운동을 했더니 허리가 뻐근합니다. 이번 겨울의 마지막 눈이길 바라봅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2022. 3. 14.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왔습니다. (국외 부재자 투표) 타향에 살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국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싶어서 지난 1월 초에 국외 부재자 신고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투표하러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찾으신 분들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 투표소까지 거리가 좀 되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오래간만에 드라이브도 즐기고, 소중한 한 표도 행사하고, 한국 마켓도 들르고 덕분에 보람찬 주말을 보냈었습니다. 한국은 투표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모두들 투표 잊지 마시고,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2022. 3. 1.
주말이 참 짧네요. 오랜만에 잡담입니다. 주말들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거의 두 달 만에 처음으로 한국 마켓을 가게 되었습니다. 쌀도 떨어져 가고, 김치도 없고 기타 등등 필요한 한국 식재료들을 리필하러 왕복 4시간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간 한국 마켓에서 엄청난 물가를 몸소 체험하고 왔네요. 예전에 40 파운드 (18Kg) 쌀이 30달러 정도 했었는데 동일한 제품이 거의 40달러 중반까지 올랐더라고요. 다른 물건들도 가격이 많이 상승한 걸 보니 인플레이션이 심각한가 봅니다. 그리고 공급망 문제인지, 아니면 유통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원하던 한국 과자들도 많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상품 진열대에도 물건이 많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받았습니다. 높아진 물가가 하루빨리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 있을.. 2022. 1. 24.
유자차를 아세요? 여러분들은 유자차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평소에 유자차를 즐겨 마시기도 하고 특히 가을 겨울 시즌에 목이 아플 때 유자차를 자주 끓여 먹습니다. 그래서 유자차는 한국 마켓을 가면 꼭 구매해야 하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다행히 몇 년 전부터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코스코에서 한국 유자차를 찾을 수 있어서 구매가 용이해졌습니다. 그런 기쁨도 잠시, 코스코의 유자차 가격표에서 * 표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코스코 가격표에 * 표시가 있으면 현재 판매되는 제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표시입니다. 지난번에 코스코에서 구매했던 유자차가 얼마 전 바닥을 보였고 이제 유자차는 몇 달에 한번 가는 한국 마켓에서만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얼마 전에 바닥을 보인 유.. 2022. 1. 17.
허니 카스테라 만들기 도전 베이킹에 관심은 있지만, 게으름과 연장 탓으로 미루어 오기만 하다가 아이들이 카스테라를 좋아하기도 하고 연말도 다가오고 해서 큰 마음먹고 허니 카스테라 만들기에 도전해 봤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아직 한국 베이커리만큼 맛을 내는 빵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한국 마켓까지 장거리 운행을 해야만 한국 베이커리의 맛있는 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카스테라는 미국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고, 다른 제빵 과정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서 카스테라 만드는 과정을 볼 때는 아주 자신 있게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과한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달걀 4개, 설탕 100g, 박력분 110g, 우유 60g, 꿀 40g, 식용유 30g입니다. 따뜻한 우유 .. 2021. 12. 20.
식빵으로 핫도그 만들기 최근에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식빵으로 핫도그 만들기라는 영상을 우연히 접하고 쉬운 거 같은데 한번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 큰 이유는 아마도 대략 2시간 떨어져 있는 한국 마켓을 가야지만 구매할 수 있는 한국식 핫도그를 집에서 직접 식빵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때문었던 것 같습니다. 먼전 준비물로 식빵, 핫도그 소시지, 계란, 치즈, 빵가루가 필요합니다. 준비한 식빵은 가장자리를 잘라줍니다. 제가 산 식빵은 크기가 약간 작은 편이어서 윗부분은 자르지 않았습니다. 밀대를 이용해 자른 식빵을 얇게 펴줍니다. 소시지는 끓는 물에 데쳐서 기름기를 빼줍니다. 계란은 소금 1티스푼을 넣어서 잘 풀어줍니다. (식빵 8개에 계란 2개를 사용했습니다.) 소시지는 식빵보다 작게 양끝을 잘라서 준비합니다.. 2021. 12. 6.
미국 촌놈도 아는 SNU (feat. 오징어 게임) 제가 일하는 곳에 작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저와 함께 일하게 된 테크니션이 있습니다. 제 밑에서 일하기는 하지만 제가 일하는 곳에서는 상하관계를 그다지 따지지 않는 분위기이고, 최근에 업무를 가르쳐주면서 친분도 많이 쌓이고 해서 일하면서 잡담도 하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테크니션에게 모르는 업무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잠깐 잡담할 시간이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아주 뜬금없이 "너 한국에서 학교 어디 나왔어?" (대략 "Where did you attend univserity in Korea?"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내가 뭘 잘 못 들었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갑자기 일하다 말고 이 타이밍에 저 질문을 왜??? 약간 벙찐 표정으로 (사실은 조금 꼰대스런 표정.. 2021. 11. 3.
Not Sea of Japan But East Sea!!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거실 벽에 걸어 놓을 액자를 찾으러 상점 몇 군데를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액자를 찾았는습니다. 소나무에 레어저로 각인을 한 세계 지도로 거실에 걸어놓기 알맞은 사이즈에 품질도 괜찮아 보이고 가격도 착해보여서 보자마자 찜을 했습니다. 타향에 살면 자연스럽게 느는게 애국심인지라 지도를 보자마자 제일 먼저 살펴본 것이 대한민국이었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것 Sea of Japan... 상점에 비슷한 모양의 세계 지도 액자가 두 가지가 있었는데 모두 Sea of Japan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아... 이걸 구매해야 하나?? 한동안 망설이다 집에 데리고 와서 지워버리겠다는 생각으로 결국 집어왔습니다.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사포로 지우고 펜으로 쓰고.... 조금 조잡스럽게 되었지만.. 2021. 7. 13.
미국 이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데... 목요일에 미국 질병 예방 센터 (CDC)가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새로운 마스크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예외로 공항, 비행기, 역, 버스, 기차, 병원, 교도소 및 노숙자 보호소와 같은 혼잡 한 실내 환경에서 마스크를 요구합니다.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인 파우치 박사도 사람이 부딪힐 정도의 밀집된 실내가 아니면 마스크를 벗어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CDC에서 정한 완전 예방 접종의 경우 화이자 또는 Moderna 백신과 같은 2 회 연속 투여 후 2 주 Johnson & Johnson의 Janssen 백신과 같은 1 회 접종 후 2 주 CDC의 새로운 방침 대유행 이전에 했던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지역 비즈니스 및 직장.. 2021.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