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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공부

트럼프의 첫 100일: 닉슨 이후 최악의 주식시장 – 투자자들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by into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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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는 월스트리트에 역사적인 충격을 안기며 시작되었습니다. 취임 이후 S&P 500 지수는 7.8% 하락해, 1973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불안정한 두 번째 임기 이후 역대 대통령 중 최악의 첫 100일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극적인 하락은 미국 주식시장과 더 넓은 경제의 향방에 대한 투자자와 분석가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역사적 교훈, 현재 변동성의 원인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역사적 하락: 배경과 원인

역사적으로 새로운 대통령의 첫 100일은 월스트리트에서 매우 주목받는 시기입니다. 평균적으로 이 기간 동안 S&P 500은 약 2.1% 상승합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7.8% 하락은 대선 직후 랠리에서 급격히 반전된 결과일 뿐 아니라, 1945년 이후 닉슨의 9.9% 하락에 이어 두 번째로 나쁜 출발입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나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때보다도 더 나쁜 성적입니다.

 

트럼프 2기 취임 이후 S&P 500 (2025년 1월~4월)

날짜 주요 이벤트 S&P 500 변화
1/20 트럼프 대통령 두 번째 임기 취임. 기준점
2/19 S&P 500 사상 최고치(6,144.15) 기록 +
3월 초 멕시코·캐나다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 25% 관세 부과 급락 시작
4/2  '해방의 날' 선언과 함께 전면적 관세 발표, S&P 500 4일간 10% 이상 급락 4일간 10% 급락
4/9 관세 90일 유예 발표 후 9.5% 급등,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 9.5% 급등
4/29 첫 100일 마감, S&P 500은 5,560.83으로 약 7.8~8% 하락 -7.8% (5,560.83)

닉슨 대통령 임기 S&P 500 차트 (1973년~1974년)

날짜 주요 이벤트 S&P 500 변화
1973년 1월 닉슨 대통령 두 번째 임기 시작 기준점
1973년 4월 첫 100일 동안 S&P 500 약 9.9% 하락 -9.9%
1973년 - 1974년 오일쇼크, 인플레이션, 워터게이트 등으로 시장 지속 약세 약세
1974년 8월 닉슨 사임 시점까지 S&P 500은 임기 시작 대비 약 1/3 하락 약 -33%
트럼프 & 닉슨 취임 후 S&P 500 실적 (macrotrends.net)

 

이처럼 부진한 출발의 주요 원인은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입니다. 월스트리트는 처음에는 트럼프의 재선에 환호하며 규제 완화와 감세 등 친기업 정책의 복귀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대적인 ‘상호주의’ 관세에 초점이 맞춰지며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고, 달러 약세 및 거의 모든 업종에서 매도세를 촉발했습니다(필수소비재만 예외).

 

역사가 말해주는 것

100년이 넘는 역사를 돌아보면, 투자자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 대통령 첫 100일 동안 시장이 하락한 경우(1897년 이후 12번), 4년 임기 전체의 평균 총수익률은 12%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첫 100일에 상승한 경우 평균 수익률은 44%에 달했습니다.
  • 1949년 이후로 보면, 약한 출발(첫 100일 하락)의 경우 4년 평균 수익률은 20.6%였고, 강한 출발(상승)일 때는 53%에 달했습니다.
  • 예외적 회복도 있었습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 때는 첫 100일에 5% 하락했지만 임기 말까지 72% 상승했고, 스태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지미 카터 대통령도 약한 출발 후 29%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부진한 시작은 평균 이하의 수익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시장은 때로 극적으로 회복하기도 합니다.

 

현재 시장 변동성의 주요 원인

  1. 관세 및 무역 정책
    트럼프의 관세는 경제 정책의 핵심이 되었으며, 미국 제조업 부활을 목표로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과 기업 투자에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10년간 약 3.9조 달러의 세수 효과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GDP와 임금 감소가 우려됩니다. 예측 불가능한 관세 발표는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기업 신뢰를 약화시켰습니다.
  2.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1970년대 이후 보지 못한 인플레이션, 저성장, 실업 증가의 독성 조합인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합니다. 관세는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성장세를 둔화시키고, 소비자 신뢰도 이미 약화되고 있습니다.
  3. 채권시장 불안
    채권시장은 관세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해방의 날’ 관세 발표 이후 미 국채 금리가 급등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해외 자금 이탈 우려를 반영합니다.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정부와 민간의 차입 비용도 높입니다.
  4.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약
    연준은 견조한 경제활동과 다소 높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증가를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오르면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돼 전망을 더 어렵게 만듭니다.

투자자에게 다음 예상은?

단기적 변동성 지속 예상
정책 불확실성과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는 트럼프가 채권시장 반발 후 관세를 유예했듯, 무역정책 완화 신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회복의 가능성
역사는 부진한 출발 이후에도 정책이 성장 쪽으로 선회하면 시장이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가 다시 규제 완화와 감세에 집중한다면 투자심리 개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불확실성 돌파 전략

  • 섹터 분산 투자: 하락기엔 필수소비재 등 방어적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정책 변화 모니터링: 무역·재정 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합니다.
  • 채권시장 주시: 금리 상승은 주식과 경제에 경고 신호입니다.
  • 기초체력 중시: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기업에 집중하세요.

 

트럼프 2기 첫 100일은 닉슨 이후 최악의 주식시장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공격적 관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채권시장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역사는 약한 출발이 평균 이하의 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정책 전환이나 불확실성 해소 시 시장이 극적으로 반등한 사례도 많습니다. 투자자라면 분산 투자, 정책 신호 모니터링, 우량 자산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며, 향후 시장의 향방은 행정부가 신뢰를 회복하고 변화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공부하는 초보 투자자의 정리 내용입니다. 그냥 투자 참고 내용일 뿐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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