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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공부

여전히 팬데믹 전으로 돌아가지 못한 섹터

by into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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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에서 섹터 순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궁금했던 것은 어떤 섹터들이 아직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이 되지 않았을까? 였습니다. 아직 회복 전인 섹터들이 경기 상승과 함께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S&P 500은 2020년 2월 19일 고점을 찍은 후 2020년 3월 23일 고점에서 66% 하락하였습니다. 이후 시장은 바른 회복을 보여줬으며 2021년 2월 19일 팬데믹으로 인한 급락 이전 고점의 115 %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모든 섹터에서 고르게 회복한 것이 아닙니다. 기술주의 경우 빠르게 회복하였지만, 다른 일부 섹터의 경우 팬데믹 이전의 수준보다 여전히 낮은 상태에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2020년 2월 19일에 각 섹터를 2020년 고점일 때 수치로 정규화하여 100으로 나타낸 후 최근까지의 실적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팬데믹 이후 각 섹터별 수치 (2020년 2월 19일 기준)

3 월의 초기 시장 하락 기간 동안 의료 및 필수 소비재 부문은 2020년 2월 19일 고점에 비해 각각 72% 및 76%의 하락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경기 침체 기간 동안 일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여줬던 것처럼 필수 소비재 부문은 빠른 회복을 보여줬습니다. 

 

IT, 필수 소비재를 제외한 소비자 상품 및 서비스, 재료 부문은  빠른 회복(각각 133%, 130% 및 124%의 수치)을 보여줬습니다.

정보 기술 분야 (Amazon, Microsoft, Apple 등)은 팬데믹의 혜택을 받았으며, 의류, 레스토랑, 자동차와 같은 필수 소비재를 제외한 상품 및 서비스 빠른 회복을 보여줬습니다.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섹터는 에너지 섹터, 유틸리티 섹터, 부동산 섹터입니다.

2020년 최악의 상황을 기록한 섹터는 에너지, 산업 및 금융 부문으로, 2020년 2월 19일 지수 기준에서 각각 44%, 58%, 57%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섹터는 팬데믹 이후 락다운으로 인해 석유 수요가 감소하여 유가와 석유 회사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2020년 가을 이후로 상승을 시작하여 올해 초에 좋은 상승을 보여줬지만, 2021년 2월 19일 기준으로 아직 1년 전 수준의 84%까지 회복하였습니다.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다른 섹터로는 유틸리티와 부동산 섹터입니다. 2021년 2월 19일 기준 88%와 93%의 회복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시장의 섹터 로테이션이 이루어지면서 2020년 가장 큰 수혜를 받았던 기술주들이 약간의 후퇴를 보여주고 팬데믹 이후 계속 부진했었던 에너지와 금융 섹터가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위의 수치들을 보면 에너지와 금융 섹터는 여전히 상승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 백신 접종률 증가, 코비드 확진자 감소와 다양한 경제 지표들이 좋아지고 있다는 뉴스들을 보면서 팬데믹 이전으로 아직 회복하지 못한 섹터들을 눈여겨보면 다음 투자 종목 선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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