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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공부

이란 전쟁, 그 다음 시나리오 세 가지: 유가와 증시에 어떤 영향 줄까?

by into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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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시장 변수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네요. 전 대통령을 바보라고 하면서 임기중 전쟁은 없을 거라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느낌입니다. 

전문가들이 미국-이란 갈등, 전쟁(?) 시나리오에 대한 분석을 한 글이 있어 정리해 봤습니다 원문은 Where the Iran War Goes From Here. 3 Scenarios for Oil and Stocks.입니다.

 

2025년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현실화되면서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미드나잇 해머 작전(Operation Midnight Hammer)’을 통해 이란 핵 개발 시설을 정밀 타격했으며, 이는 사실상 미국이 이스라엘의 전쟁에 가담한 첫 공식적인 군사 행동이었습니다.

이러한 결정 이후 국제사회는 향후 중동의 안보 및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유가와 글로벌 주식시장에는 세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매우 상반된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미국-이란 갈등 이후 예상되는 세 가지 주요 시나리오와 그에 따른 유가 및 글로벌 증시의 반응, 그리고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핵심 변수들을 정리해드립니다.

 

시나리오 1: 이란의 암묵적 패배 인정 및 평화 수용

미국의 타격은 이란 정권이 명시적으로 또는 묵시적으로 ‘패배’를 인정할 수 있도록 정밀하고 제한적인 공격 수준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향후 평화 혹은 비극은 이란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이는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종전 당시처럼 정권의 생존을 위한 전략적 후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란 정권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외교적 대화의 문을 열고 ‘명분 있는 퇴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 국제 유가 하락: 중동 원유 수출에 대한 위협 해소
  • 글로벌 주식시장 반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위험 자산 선호
  • 금 가격 하락: 안전자산 수요 감소

야르데니 리서치(Yardeni Research)는 보고서에서 “중동의 평화 정착 기대감은 유가 하락과 글로벌 증시 상승을 유도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나리오 2: 이란의 강경 대응 및 갈등 확대

반면, 이란 정권이 보복을 선택할 가능성도 매우 현실적입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이란 전문가 발리 나스르(Vali Nasr)는 CNN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보복하지 않는다는 건 사실상 무조건 항복을 의미하며, 이란 내부 정치 구조상 생존 불가능한 선택입니다.”

이란은 이스라엘 혹은 미국에 대한 직접적 군사 공격 외에도 다양한 대리전 전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위협이 거론됩니다:

  •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세계 원유의 약 25%가 지나가는 전략 요충지
  • 이라크 송유관 공격: 하루 최대 500만 배럴 이상 공급 차단 가능성
  • 준핵무기 사용 위협: 국제 사회에 강력한 외교적/군사적 충격 유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

  • 국제 유가 급등 → 배럴당 $100 이상 가능성
  • 주식시장 급락: 위험 회피 심리 강화
  • 금·미국 국채 매수세 확대: 안전자산 선호

이 시나리오에서는 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시나리오 3: 이란 정권의 붕괴 또는 쿠데타

가장 급진적인 시나리오는 이란 내부 체제의 급격한 붕괴입니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올해로 86세이며, 핵 프로그램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정권은 이미 국내 경제 악화로 국민의 불만이 누적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타격 이후, 다음과 같은 체제 붕괴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 쿠데타 발생 및 군부 집권
  • 민중 봉기 및 권력 공백
  • 후계자 부족으로 인한 정치 구조 마비

하지만 이란에는 체계적인 정치 야당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정권 붕괴 이후 민주 정권 수립까지의 과도기는 불안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 민주 정권 출범 시: 유가 안정 + 증시 강세
  • 정치 혼란 지속 시: 유가 및 금융시장 급변동 가능성 지속

특히 미국이나 유럽 주요국이 협상 파트너를 찾기 어려운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며 자산 시장의 불안정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전쟁은 시작되었지만, 시장의 방향은 여전히 불확실

현재로서는 이란의 명확한 대응이 나오지 않아 세 가지 시나리오 중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미 외무장관은 “이란은 자국 주권, 국민, 이익을 지킬 모든 선택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고, 하메네이는 아직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국제 유가와 글로벌 증시는 향후 몇 주간 중동 정세에 강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투자자들에게 주는 전략적 조언:

  • 단기적으로는 원유 ETF(예: USO) 및 금 관련 자산에 대한 관심 강화
  • 중기적으로는 사태 진정 여부에 따라 리밸런싱 필요
  •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될 경우 현금 비중 확대 및 국채 비중 조절 고려

지금은 추측이 아닌 냉정한 사실과 시장의 반응에 기반하여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회를 선별하는 유연한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공부하는 초보 투자자의 정리 내용입니다. 그냥 투자 참고 내용일 뿐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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