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폭락, 그런데 ‘저가 매수’가 사라졌다
소프트웨어 섹터는 최근 S&P500 소프트웨어·서비스 지수가 6일 연속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하락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저가 매수(dip-buying)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Interactive Brokers의 수석 전략가에 따르면 고객들은 소프트웨어보다 귀금속·반도체 쪽 dip-buying에 더 적극적이었으며 소프트웨어는 “관심의 중심이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옵션 시장도 방어적: IGV·ARKK에 ‘하락 베팅’ 증가
옵션 시장에서도 소프트웨어 섹터는 방어적 포지션이 압도적이었습니다.
- IGV ETF: 3% 하락
- ARKK ETF: 7% 하락
- 옵션 흐름: 콜 매수보다 풋 매수·하락 베팅 증가
Susquehanna의 전략가는 “트레이더들이 dip-buying보다 하락 압력에 베팅하는 쪽을 선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만 예외적으로 매수세 유입
소프트웨어 전반이 약세를 보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외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 실적 발표 이후 약 15% 하락
- 그러나 이날 1% 반등
- 단기적으로 dip-buying이 가장 강하게 나타난 종목
흥미로운 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과거에는 하락 시 공매도 포지션이 줄어드는 ‘리버설형’ 종목이었지만 이번에는 하락 속에서도 공매도가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S3 Partners 분석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MSFT 공매도 잔고는 약 20% 증가했습니다.
왜 이번에는 dip-buying이 사라졌을까?
기사 내용과 시장 흐름을 종합하면 dip-buying 실종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AI가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공포 확산
최근 Claude 플러그인 등으로 기존 SaaS 기능이 위협받는다는 인식이 커졌습니다.
- 2) 소프트웨어 섹터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10년간 프리미엄을 받던 SaaS 기업들이 AI 시대에 구조적 리스크를 맞고 있습니다.
- 3) 투자자 자금이 AI 인프라(반도체·데이터센터)로 이동
AI 붐의 중심이 ‘칩·전력·데이터센터’로 이동하면서 소프트웨어는 상대적 비선호 섹터가 되었습니다.
- 4) 옵션 시장에서 방어적 포지션이 강화
풋 매수 증가 → dip-buying 심리 약화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 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섹터 하락 원인 구조도
1. 1차 촉발 요인: AI 기능 대체 공포
- - Claude·LLM 플러그인 등장
법률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세일즈 자동화 등 기존 SaaS 핵심 기능을 AI가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인식 확산 - - “AI가 소프트웨어를 먹는다”는 내러티브
소프트웨어 기업의 장기 성장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공포가 섹터 전반에 대한 디스카운트로 이어짐
2. 구조적 배경: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 - 10년간 이어진 프리미엄 밸류
반복 매출 높은 마진 성장 스토리 덕분에 소프트웨어 섹터는 시장 평균 대비 높은 PER을 유지 - - AI 시대에 ‘성장 스토리’가 흔들림
AI가 기존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밸류에이션 재조정을 촉발
3. 자금 흐름 변화: AI 인프라로의 로테이션
- - 반도체·데이터센터·전력 섹터로 자금 이동
Nvidia TSMC 전력·전선·쿨링·데이터센터 REIT 등 AI 인프라 관련 종목으로 자금이 쏠림 - - 소프트웨어는 ‘상대적 비선호 섹터’로 전환
성장 스토리가 AI 인프라에 가려지며 매도 우선 대상이 됨
4. 옵션·수급 요인: 방어적 포지션 확대
- - IGV·ARKK 등 소프트웨어·성장 ETF에 풋 매수 증가
하락 방어·추가 하락 베팅이 늘어나며 주가에 추가 압력 - - 저가 매수(dip-buying) 실종
과거와 달리 “떨어지면 산다”는 심리가 약해져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 구조 형성
5. 심리·내러티브 레벨: 공포의 자기 강화
- - 부정적 기사·리포트 확산
“AI가 소프트웨어를 대체한다” “소프트웨어 시대의 끝” 같은 표현이 투자 심리를 추가로 악화 - - 장기 투자자까지 관망 모드로 전환
적극적 매수 주체가 사라지며 가격 조정이 과도하게 진행될 위험
6. 초보 투자자가 읽어야 할 구조적 포인트
- - 가격 하락 = 항상 펀더멘털 악화는 아니다
이번 하락은 심리·밸류·로테이션·옵션 구조가 겹친 결과일 수 있음 - - 섹터 하락 원인을 ‘레이어별’로 나눠 보는 습관
- ① 기술·제품 ② 밸류에이션 ③ 자금 흐름 ④ 옵션·수급 ⑤ 심리·내러티브 이렇게 나눠 보면 어디서 기회가 생길지 더 잘 보이게 됨
초보 투자자가 더 배워야 할 핵심 개념
1. dip-buying은 ‘심리’가 만든 현상이다
과거 기술주 랠리는 “떨어지면 산다”는 집단 심리가 만든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심리가 깨지면 dip-buying은 사라집니다.
2. 옵션 시장은 주식보다 먼저 방향을 보여준다
풋 매수 증가, 콜 감소는 단기 하락 압력이 강하다는 신호입니다.
3. 섹터 로테이션은 ‘왜 이 섹터가 팔리는가’를 설명한다
현재 시장의 중심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반도체·전력·데이터센터 같은 AI 인프라입니다.
4. 공매도 증가 = 투자자 불신 확대
MSFT 같은 대형주에서도 공매도가 늘어난다는 것은 섹터 전반에 대한 신뢰가 약해졌다는 신호입니다.
5. 과매도 구간은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근거가 필요하다
단순히 “많이 빠졌으니 산다”가 아니라
- 실적
- 수요
- 경쟁력
- 밸류에이션 을 함께 봐야 합니다.
공부하는 초보 투자자의 정리 내용입니다. 그냥 투자 참고 내용일 뿐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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