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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공부

트럼프의 관세 발언 속 달러 강세: 글로벌 외환 시장의 새로운 균형

by into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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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상하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 달러의 약세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사들을 보니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해를 관련 기사를 (Trump’s latest tariff talk is doing something interesting to the dollar) 정리해 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발언은 주식과 채권 시장에 즉각적인 충격을 주었지만, 정작 미국 달러는 예상과 달리 강세 흐름을 보이며 외환 시장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산 자산을 팔아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던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 들어서는 달러가 다시금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외환 시장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ICE 달러 인덱스의 흐름, 각국 통화에 미친 파급 효과, 그리고 투자 전략적 시사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달러 반등: 1주일간 0.9% 상승, 반전의 시작

7월 둘째 주, ICE 미국 달러 인덱스(USD Index)는 0.9% 상승하며, 최근 몇 개월간의 약세 흐름을 일시적으로 반전시켰습니다. 특히 금요일 하루 동안만 0.2% 상승해 미국 통화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2025년 상반기, 1970년대 이후 가장 나쁜 반기 성적을 기록했던 달러의 흐름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Big Beautiful Bill” 재정정책과 관세 발언이 있습니다. 시장은 이를 무역전쟁의 재점화로 보면서도, 동시에 미국이 해당 교역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채권과 주식이 함께 매도되었지만, 달러는 오히려 가치가 상승하며 기존의 통화·자산 흐름과의 분리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짖지 않는 개였다”: 시장의 반전 해석

뉴욕 헤지펀드 WinShore Capital의 트레이더 Gang Hu는 이번 흐름을 “달러가 짖지 않은 개(the dog that didn’t bark)”라고 표현했습니다. 보통 관세 발언은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요인이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미국이 무역전쟁에서 이기는 쪽이라는 시장의 판단이 달러를 끌어올렸습니다.

 

“달러가 짖지 않은 개(the dog that didn’t bark)”는 원래 문학적·관용적 표현으로, 기대됐던 반응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쓰이는 말이에요. 이를 통해 의외의 침묵이나 조용한 반응을 강조하죠. 이 표현의 유래는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시리즈로, 강도가 일어났음에도 개가 짖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주인이 범인일 것이라는 추론을 이끌어내는 데 사용됐습니다.

 

이런 현상은 단순한 수급 요인보다 더 구조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예를 들면:

- 달러화가 다시 안전자산으로 작동하며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복귀

- 달러 강세는 연준의 금리정책보다 무역정책과 재정정책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 부각

- 각국 통화는 트럼프의 관세 타깃에 따라 차별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음

 

글로벌 통화시장의 파급효과: 캐나다·아시아 통화 주목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캐나다를 포함해 8개국에 관세 서한을 발송했으며, 캐나다에는 최대 35%의 관세를 예고했다. 이는 미국의 외환 거래 상대국 통화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으며, 특히 다음과 같은 반응이 관찰됩니다:

국가 통화 흐름 관세 발표 영향
캐나다 CAD 약세 35% 관세 예고로 무역 우려 증대
일본 엔 약세 리스크 회피에도 불구, 달러 강세에 상대적 약세
한국 원화 약세 무역 구조 의존도 높음, 외환시장 약세 반응
유럽 유로 약세 달러 강세 흐름과 함께 동반 약세

이는 달러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정 국가들이 트럼프의 관세 타깃이 되면서 통화 가치가 선택적으로 타격을 받는 불균형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달러와 자산 가격의 분리: “Sell America”와는 다르다

올해 4월까지만 해도 시장은 미국 주식, 채권, 달러를 동시에 매도하는 이른바 “Sell America” 트레이드를 펼쳤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 재정적자 확대 우려, 그리고 금리 경로에 대한 혼란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7월의 흐름은 다음과 같은 구조적 반전을 보여준다:

  • 주식, 채권 → 약세
  • 달러 → 강세

즉, 미국 자산의 가치 하락 속에서도 달러는 회복되고 있으며, 이는 외환 시장과 자산 시장이 분리되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달러를 통화 자체의 가치로 인식하며, 금리·인플레이션·무역 우위 등 종합적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투자 전략: 달러 강세 구간에서의 대응법

이번 달러 반등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시장 내 무역전쟁 해석과 함께 움직이는 흐름이기 때문에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전략 설명
미국 자산 리밸런싱 달러 강세로 인한 수입주가 유리, 수출주는 관세 압력에 노출
글로벌 ETF 환율 리스크 검토 해외 ETF 투자 시 환헤지 상품 고려 필요
달러 중심 자산 확대 달러 예금, 달러표시 채권 등에 대한 비중 확대 가능성 검토
통화 간 투자 균형 조정 엔화·원화 등 관세 타깃 통화에 대한 비중 축소 고려

특히 AI, 자율주행, 반도체 등 수입 중심 산업은 트럼프 관세 영향에 민감하므로 달러 강세가 섹터별 실적과 주가 흐름에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달러는 관세전쟁의 승자일까?

달러의 강세가 지속될지는 다음과 같은 변수에 달려 있습니다:

- 8월 1일 트럼프 관세 발효 여부

- 미국의 고용 및 소비지표 → 금리 인하 가능성

- 달러 인덱스가 심리적 저항선인 99~100을 돌파할 수 있는지 여부

- 외국인의 미국 자산 복귀 여부 → 달러 수요 지속성 판단

시장에서는 이번 달러 반등을 “정치 뉴스와 무역전쟁에도 불구, 미국이 글로벌 경제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일시적 흐름이 아닌, 자산배분 전략의 리셋 가능성도 함께 시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카드가 오히려 달러를 끌어올리다

이번 트럼프 관세 발언은 자산시장엔 우려를, 외환시장엔 회복을 가져왔습니다. 달러는 다시금 국제적 안전통화로 작동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미국이 이기고 있다”는 인식 아래 달러에 신뢰를 회복한 결과이며, 향후 글로벌 통화시장과 자산배분 전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금은 단순히 달러 약세를 전제로 투자하는 시기가 아니라, 달러가 반등할 수 있는 구조적 흐름을 어떻게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살짝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이 있는 걸 보니 여전히 공부할 것들이 많은가 봅니다. 

모두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공부하는 초보 투자자의 정리 내용입니다. 그냥 투자 참고 내용일 뿐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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