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부터 말 많았던 금리 인하가 50bp 인하로 결론이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 동안 연준이 취할 수 있는 몇 차례의 인하 중 첫 번째 인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50bp의 금리 인하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먼저 연방 기금 금리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연방 기금 금리는 은행이 하룻밤 사이에 서로에게 돈을 빌려주는 이자율로 경제의 다른 이자율에 대한 주요 벤치마크입니다.
50bp (50 베이시스 포인트, 베이시스 포인트는 백분율 포인트) 금리 인하는 이자율이 0.5% 인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 인하로 인해 연방 기금 금리는 4.75 - 5%가 됩니다.
또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계자들은 향후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방 기금 금리가 연말까지 4.25-4.5%로 인하될 것이며, 2026년 말까지 2.75-3%까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리 인하는 소비자와 기업의 차입(돈 빌리는) 비용 감소 가능성 등 경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및 향후 금리 인하)가 Vanguard 500 ETF (NYSEMKT: VOO)와 같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금리 인하가 상장 지수에 주는 영향과 가장 관련 있는 것은 연준이 어떤 이유로 금리 인하를 했는가입니다.
금리 인하의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준이 경기 둔화에 대응하여 금리를 인하하였다면 주식은 금리 인하 후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렴한 차입 비용으로 경제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연준이 잠재적인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서 예방 조치로 금리 인하를 하였다면 시장은 자신감을 가지고 주식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로 지난 세 기간 동안 S&P 500 지수는 첫 번째 금리 인하 이후 1년 만에 5%에서 15% 사이로 상승했습니다.
연준이 심각한 경제 문제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였다면 근본적인 경제 문제 미해결로 인해 시장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주식은 저조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예로 1990년과 2020년 경기 침체기에는 첫 번째 금리 인하 이후 3개월 동안 S&P 500 지수가 18% 이상 하락했습니다. 6개월 후: 1990년, 2007~09년, 2020년 경기 침체기에 S&P 500 지수는 첫 금리 인하 6개월 후 5%에서 15% 사이로 하락했습니다. 1년 후: 연준이 경기 침체기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한 지 1년 후 S&P 500 지수는 평균 12% 하락했습니다.
위의 세 가지 시나리오는 과거 예를 통해 정리한 경우입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재의 경제 상황입니다. 즉, 연준의 금리 인하가 주식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보면 연준의 금리 인하는 패닉에 의한 금리 인하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 보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의 의견은 이번 금리 인하가 정상적인 정책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것인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경제의 견고함을 확신하고 있으며 실업률이 여전히 낮지만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에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금리 인하는 정상정인 정책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자율 하락과 함께 자금의 일부가 주식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시장 상승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Vanguard S&P 500 ETF와 같은 상장 지수 펀드에 대한 투자를 시장 상황(금리 인하)과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도 S&P 500 지수 추종 ETF에 투자를 자주 강조해 왔다는 것을 보면 괜찮은 투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작정 상장 지수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장기 투자 전략에 맞게 S&P 500 지수 추종 ETF를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여기서 지속적인 투자라는 것은 오랫동안 입증되어 온 달러 비용 평균을 통한 투자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개인마다 투자 목표가 다르므로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원하시는 분에게는 어쩌면 맞지 않는 방법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공부하는 초보 투자자의 정리 내용입니다. 그냥 투자 참고 내용일 뿐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재테크 > 주식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의 OpenAI 투자 철회: 소비자에게 주는 의미 (3) | 2024.10.04 |
---|---|
엄청난 OpenAI의 자금 조달 (0) | 2024.10.03 |
시장 타이밍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1) | 2024.09.29 |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3주 최고치 기록 (5) | 2024.09.26 |
금리 인하 25bp vs 50bp (6) | 2024.09.18 |
시장 변동성을 헤쳐나가기 위한 6가지 팁 (4) | 2024.09.12 |
재닛 옐런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가 아닌 회복 단계에 있다" (3) | 2024.09.09 |
수익률 곡선 정상화 (보충 설명) (4) | 2024.09.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