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가 항상 안전할까?

요즘 요동치고 있는 주식 시장에서 안정성을 찾다 보니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배당주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궁금했던 것은 "배당주가 항상 안전할까?"라는 질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벌써 답을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와 같은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정리해봤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배당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주식 투자를 통해서 passive income을 만들려는 목적입니다. 올해 들어 금리가 낮아지고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투자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저를 포함한 많은 초보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배당주는 안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는 배당주가 항상 안전한 주식이 아니며 다른 주식들과 마찬가지로 손실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배당금으로 인한 수익은 주식 수익률의 일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식의 총수익률은 주식 가격 변동으로 인한 수익이나 손실과 지급되는 배당금으로 인한 수익입니다. 그러므로 배당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통해 추구하는 수익의 일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높은 배당 수익률에 현혹되어 잘못된 투자를 하였을 경우 받은 배당금에 비해 더 많은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실적이 좋지 않은 회사의 경영진이 높은 배당금을 이용하여 투자자를 유치한 후 주가가 배당금에 관계없이 하락하는 경우입니다.

투자자는 비록 높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주가 하락으로 인해 투자한 총수익률은 현저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들은 배당금의 지속성에 대해 가끔 간과할 때가 있습니다. 회사는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늘려야 하는 의무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회사들은 배당금을 줄이거나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2008년 주가 하락으로 인해 배당 수익률이 높아지게 되었고, 회사는 높은 배당 수익률로 투자자들을 투자를 유도하였지만, 금융 위기가 심각해지고 회사의 이익이 급감함에 따라 많은 배당 프로그램이 삭감되거나 중단되었습니다. 배당 중지는 또 다른 악순환으로 주가의 하락을 불러옵니다. 올해 팬데믹 사태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와 같은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일단 배당 수익률의 회사를 찾는 것입니다. 배당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회사가 반드시 최고의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에 배당 수익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확인해야 합니다.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여주는 가장 안 좋은 예가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주가가 하락으로 인한 배당 수익률의 상승입니다. 회사의 운영 및 재정적인 상세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배당 수익률만 본다면 아주 매력적인 투자로 착각할 수 있게 됩니다.

 

예, A라는 회사의 주가가 50달러이고 배당 수익률이 5%라면 지급되는 연간 배당금은 2.5 달러가 됩니다. 만약 회사에 악재가 생겨 주가가 25달러로 하락하게 되면 배당 수익률은 10%로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는 배당금을 즉시 삭감하지 않으므로 저와 같은 초보 투자자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실수로 10%라는 높은 배당 수익률만 보고 A라는 회사에 투자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배당주를 찾을 때 투자하려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운영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우리 모두 배당 수익률에 현혹되어 투자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