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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공부

캐시 우드의 버핏 지수에 대한 생각

by into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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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일론 머스크가 Ark Investment CEO 캐시 우드에게 워런 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시장 지수 (버핏 지수)가 경고 사인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What do you think of the unusually high ratio of S&P market cap to GDP?"

 

캐시 우드의 답변을 보기 전에 먼저 버핏 지수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가겠습니다. 버핏 지수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은 예전 포스팅 (버핏 지표의 경고?)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버핏 지표는 GDP 대비 시가 총액 비율로  국가의 모든 상장 주식의 총가치를 해당 국가의 국내 총생산 ( GDP )으로 나눈 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버핏 지표는 모든 주식의 가치를 총체적 수준으로 보고 그 가치를 국내 총생산 국가의 총생산량과 비교하는 간단한 방법이라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평균과 비교하여 국가의 주식 시장이 과대평가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버핏 지수 차트입니다. 2021년 3월 31일 기준 버핏 지수는 Strongly Overvalued 구간을 훨씬 넘은 상태 (버핏 지수 82%)이며, 지난 닷컴 버블 때 (버핏 지수 67%)를 초과한 상태입니다.

버핏 지수에 대한 의견은 상당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버핏 지수

Ark Investment CEO 캐시 우드는 지수 계산이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의 혁신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에 대한 평가가 합당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즉, GDP가 생산성 증가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경제성장을 과소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S&P 500 시가총액과 GDP 사이의 괴리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혁신적인 회사에 대한 평가가 합당한 이유는 회사의 파괴적인 혁신이 비용을 줄여주므로 앞으로 다가올 인플레이션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The gauge was likely inaccurate and argued that the heady valuations of certain technology stocks were justified."

 

또한 닷컴 버블이 일어났을 때와 현재 상황은 차이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닷컴 버블은 투자자들이 기술이 실현되기 전에 꿈을 좇아서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했지만, 20-30년이 흐른 지금은 그 꿈이 실현되었다는 것을 이야기를 합니다.

 

"Back then, investors chased the dream before the tech was ready and while costs were too high. After gestating for 20-30 years, the dream has turned into reality."

 

캐시 우드는 혁신에 실패하고, 돈을 빌려 주식 환매(buback)와 배당금을 조달한 기업들은 그 대가를 치를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론 머스크의 버핏 지수에 대한 질문에 대한 캐시 우드의 답변을 정리한 내용이었습니다.

 

 

버핏 지수가 보여주는 시장의 위험성에 대해 많이 언급하는 전문가들도 있으며, 또한 캐시 우드의 답변처럼 버핏 지수에서 사용되고 있는 GDP 계산이 가지고 있는 오류를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자이며 오마의 현인이라고 부르는 워런 버핏의 안목과 새롭게 등장해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캐시 우드의 안목의 대결 구도로 몰아가는 일부 언론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의 불확실성때문에 이러한 이슈들이 뉴스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하지만, 투자자로서 갖는 생각은 (버핏옹에게는 미안하지만) 캐시 우드의 예상이 맞았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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