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 1월 5일 연준의 12월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FOMC) 회의록이 공개되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강함, 자산 매입 축소, 금리 인상 시점 (3월??)이 빨라질 수 있음, 양적 긴축 (대차대조표 축소)
결과적으로 미 국채 10년 물 금리가 1.7%까지 상승하고, 주가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 (다우존스 1.1% 하락, S&P 500 1.9% 하락, 나스닥 3.3% 하락)
금리 인상 이야기만 나오면 주가는 하락하는데 Why?
과거 미국 시장을 보면 주가와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반비례 관계
이자율이 높아지면 주가는 낮아지는 경향
아래 그림은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채권 수익률 (금리)과 S&P 500 지수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S&P 500 지수는 미국 국채 10년 만기 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여기서 이해를 돕기 위한 채권과 채권 수익률에 대해 간단한 정리
채권이라는 것은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차용증으로 원금, 갚아야 할 기간, 정해진 이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채권 수익률은 채권이 만기 되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로 금리라고도 합니다.
채권에 포함된 원금, 기간, 이자는 변하지 않지만 시장에 유통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거래 가격과 수익률이 변합니다.
채권 가격 변동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
수요 > 공급 --> 가격 상승, 수요 < 공급 --> 가격 하락
채권 거래 가격과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
채권의 원금, 기간, 이자가 정해졌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
채권 A는 원금 100원, 만기 1년, 이자 10원
현재 거래가가 100원이라면 1년 만기 후 110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채권이 갖는 기본적인 수익률은 10%
하지만 현재 채권 거래 가격이 90원으로 떨어졌다면, 90원에 매수한 후 1년 후 110원을 돌려받으므로
수익률은 22%가 됩니다.
채권 가격 하락 --> 수익률 (금리) 상승
반대로 채권 거래 가격이 110원으로 상승하였다면, 110원에 매수한 후 1년 후 110원을 돌려받으므로
수익률은 0%가 됩니다.
채권 가격 상승 --> 수익률 (금리) 하락
주가와 국채 수익률 (금리)
주가의 현재 가치 = 예상 미래 현금 흐름/회사의 자본 비용
미 국채 금리가 낮아지면 회사의 자본 비용이 낮아짐 --> 주가 현재가치 상승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내는 자산으로 이동
금리 하락 --> 채권의 수익이 낮아지므로 주식 시장으로 이동
금리 인상 --> 주식 시장에서 수익률이 좋은 채권으로 이동
과거 S&P 500 지수 PER과 미국 국채 10년 만기 수익률
1990년대 미 국채 수익률 하락, 주가 역시 하락 (역관계가 아님)
2001년 인터넷 버블, 2008년 금융위기 때문에 미 국채 수익률과 주가의 역관계가 성립하지 않음
2009년 채권 수익률 하락, 주가 상승
2013년 양적 완화로 채권 수익률 상승, 주가 변동이 적음
2018년 채권 수익률 상승, 주가 하락
과거 예들을 보면
주식 시장과 금리의 역관계가 성립할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식 시장과 금리는 항상 역관계라고 정의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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