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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hings/일상

주말이 참 짧네요.

by into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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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잡담입니다. 

주말들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거의 두 달 만에 처음으로 한국 마켓을 가게 되었습니다.

쌀도 떨어져 가고, 김치도 없고 기타 등등 필요한 한국 식재료들을 리필하러 왕복 4시간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간 한국 마켓에서 엄청난 물가를 몸소 체험하고 왔네요. 

예전에 40 파운드 (18Kg) 쌀이 30달러 정도 했었는데 동일한 제품이 거의 40달러 중반까지 올랐더라고요.

다른 물건들도 가격이 많이 상승한 걸 보니 인플레이션이 심각한가 봅니다.

 

그리고 공급망 문제인지, 아니면 유통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원하던 한국 과자들도 많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상품 진열대에도 물건이 많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받았습니다.

 

높아진 물가가 하루빨리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 있을 연준의 긴축으로 인해 하락하고 있는 주식 시장이 빨리 진정되었음 하는 바람도 있어서

두 가지 상반되는 생각으로 혼란스러운 요즘입니다.

 

이번에 한국 마켓에 가서 배추 두 포기와 조그만 무 4개를 사 왔습니다. 

주로 김치 담그는 것은 아내의 몫이었는데, 살짝 귀찮아하는 눈치어서 

결국은 제가 직접 해보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황금 같은 일요일 반나절을 얼마 안 되는 김치를 담그며 보내게 되었네요.

김치 레시피와 담그는 과정은 다 아는 내용이실 테니 시작과 끝만 사진으로 공유하겠습니다.

 

무 배추 절이기

깍두기는 저번에 다 먹고 보관해 두었던 유자차 빈병으로 하나가 나왔고

배추김치는 그냥 막김치 형식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깍두기, 배추김치

 

처음으로 한 것 치고는 너무 잘해버렸어요.  ㅋㅋ

이러면 다음에도 김치 담그는 것은 제 몫이 될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새김치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동네 저녁노을 사진 감상하시며 좋은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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