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오늘은 기본적인 경제 관련 포스팅으로 금리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아마도 모든 분들이 금리에 대해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금리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분들도 (저를 포함하여)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금리란 쉽게 말하면 돈을 빌렸을 때 갚는 이자를 말합니다.

금리는 돈을 빌리는 사람이 빌린 돈을 상환하지 않을 위험성에 대한 일종의 보상입니다. 다르게 말해서 다른 사람의 돈을 사용하기 위해 지불하는 일종의 비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어떤 구매에 필요한 돈을 저축하기 위해 기다리는 대신 돈을 빌려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주택 구매, 자동차 구매가 있습니다.

 

 

금리 상승/하락과 전반적인 시장

금리는 중앙은행에서 조정합니다. 경제가 지나치게 호황일 때 금리를 높이고, 경기가 부진하면 금리를 낮춥니다. 미국의 경우 연방 준비 이사회 (연준, FED)가 은행이 돈을 빌리는 이자율을 변경하면 주식 및 채권 시장,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를 포함한 경제 전체에 파급 효과가 있습니다.

 

금리가 낮으면

금리가 낮으면 사람들은 주택이나 자동차 구매에 필요한 돈을 빌리려고 합니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소비할 수 있는 돈이 늘어나므로 경제 전반에 지출이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업과 농민은 낮은 이자율로 빌린 돈으로 장비를 구매하거나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생산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금리가 높으면

금리가 높으면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 (개인 소득의 총액)이 많지 않고, 지출이 줄어들게 됩니다. 높은 이자율과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 은행에서 대출이 줄어듭니다. 이는 소비자의 소비가 줄어 기업의 수익에 영향을 줍니다. 회사의 투자가 줄어들면 생산성이 저하되고, 상황이 안 좋아지면 회사는 직원 수를 줄이게 됩니다.

 

 

연방 기금 금리(Federal Funds Rate)는 은행이 서로 돈을 하루 동안 빌려주는 데 사용하는 이자율로 미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금리 중 하나입니다. 은행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이자율의 표준이 되며, 모기지 대출 금리, 신용 카드 연간 이율 (APR) 및 기타 소비자 및 기업 대출 금리의 기초를 형성합니다.

 

참고: 법에 따라 은행은 연방 준비은행 계좌에 예금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준비금을 유지해야 합니다. 필요한 수준을 초과하는 준비금은 부족한 다른 은행에 대출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미치는 영향

연방 기금 금리는 매일 변동이 있으며 모든 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리의 상승과 하락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며, 금리의 변화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모두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연준은 연방 기금 금리를 높여 자금 공급을 효과적으로 줄여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반대로 지출을 장려하기 위해서 연방 기금 금리를 낮추어 심각한 경기 침체를 극복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좋다는 의미이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 않으면 구매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관리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소비자 물가 지수 (CPI) 및 생산자 물가 지수 (PPI)와 같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감시합니다. 이러한 지표가 연 2-3 % 이상 상승하기 시작하면 연준은 상승하는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연방 기금 금리를 인상합니다. 높은 이자율은 더 높은 차입 비용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결국 더 적게 지출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여 인플레이션이 감소합니다.

 

소비자 물가 지수 : 일반 도시 가계가 소비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구입하는 소비재와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

생산자 물가 지수 : 국내 생산자가 국내(내수)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

 

대표적인 예가 1981-1982년에 있었던 인플레이션입니다.

그 당시 인플레이션은 연 14 %였고 연준은 이자율을 19 %로 인상했습니다. 이자율 인상은 경기 침체를 야기하지만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감소하였습니다.

 

금리 하락은 경기 침체를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연준이 연방 기금 금리를 낮추면 차입금이 더 저렴해지며, 이는 사람들이 다시 지출을 시작하도록 유도합니다.

 

대표적인 예는 2001-2002 년에 연준이 연방 기금 금리를 1.25 %로 인하했을 때 발생했습니다. 이것은 2003년 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금리가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

금리 상승 또는 하락은 소비자 및 비즈니스 심리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금리가 상승하면 금융기관은 돈을 빌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의 인상만큼을 대출하는 고객에게 부과하게 됩니다. 즉 개인 소비자에게는 신용 카드와 모기 금리가 인상되게 됩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 지출을 줄이게 되고, 회사의 성장이 느려지고, 확장 계획이 취소되고, 벤처 회사가 위축됩니다. 이 모든 영향들이 주식 시장에 반영됩니다.

 

금리 상승과 주식 시장

금리 인상의 혜택을 일부 분야는 금융 분야로 은행, 중개 회사, 모기지 회사 및 보험 회사는 고객의 대출에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할 수 있으므로 수익이 증가합니다.

 

반면에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 소비자와 기업이 지출을 늘려 주가가 상승합니다.

 

연방 기금 금리가 낮을 때 유틸리티 및 부동자 투자 신탁 (REIT),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대차 대조표를 보이는 대기업은 부채가 줄고 손쉽게 자금을 조달을 할 수 있습니다.

 

금리는 채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채권은 정부와 기업이 자금을 모금하는 한 방법입니다. 채권 가격과 이자율 간에는 반비례 관계가 있습니다. 즉, 이자율이 상승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이자율이 하락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합니다.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금리와 관련하여 더 많은 변동이 있습니다.

 

이는 저수익 채권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돈을 빌리는 것이 더 쉬워지고, 많은 회사가 자금 확장을 위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 고수익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채권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금리 변동이 경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일반적으로 12 개월 정도의 지연이 있다고 합니다. 즉, 금리 인상 또는 감소의 영향을 느끼는데 최소 12 개월이 걸립니다. 금리와 미국 경제의 관계를 이해하면 큰 그림을 이해하고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주식 시장은 금리 변동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즉각적인 반응은 단기적인 영향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금리가 전반적인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며, 궁극적으로 주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한 글

How Interest Rates Affect the U.S. Markets

How Do Interest Rates Affect the Stock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