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 Jones가 버린 회사들 (feat. Exxon)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DJIA)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주식 시장 지수입니다. Dow 30이라고도 부르며 뉴욕 증권 거래소,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30개의 대형 블루칩 회사를 포함하고 있는 주식 시장 지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주식 용어 S&P 500, DOW)

 

8월 31일부로 ExxonMobile, Pfizer, Raytheon Technologies가 다우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다우에 새롭게 포함되는 회사는 Salesforce, Amgen, Honeywell입니다.

 

Apple의 주식 분할 (주가를 500달러에서 약 120달러로)도 같은 날 이루어집니다. 이는 다우의 기술주 가중치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일부 회사가 다우에서 제외되고 다른 회사가 포함되는 것입니다.

 

Exxon은 1928년부터 Dow에 포함되었던 회사이며, 잘 나갈 때는 현재의 Apple과 같은 회사였다고 합니다. 2011년도에 Exxon의 가치는 4000 억 달러에 달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였지만, 현재 가치는 1750억 달러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많은 은행들이 북극 석유 탐사에 투자하지 않고 있으며, 오일 샌드의 수익성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Dow에서 제외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Exxon 기사를 보면서 Dow에 포함된 회사들 어떤 회사가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다음 표에 Dow에 포함된 30개 회사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이름만 들으면 아는 회사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새롭게 Dow에 포함된 회사는 Apple, Dow (이 회사는 새롭게 들어온 회사가 아니라 DuPont에서 회사 변경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Goldman Sachs, Nike, UnitedHealth, Visa, Walgreens Boots Alliance입니다.

2020년 8월 현재 Dow에 포함된 회사

반대로 Dow에서 제외되는 ExxonMobil 말고 어떤 유명한 회사들이 Dow에서 제외되었을까요?

Goodyear, Sears, AT&T, Kodak, Honeywell (이번에 다시 포함됩니다.), AIG, Citigroup, GM, Kraft, Bank of America, HP, GE입니다

Dow에 포함된 회사 변화

 

Dow 지수는 더 이상 상장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회사를 충족하는 회사로 대체하기 위해 종종 재평가하여 회사를 제외하거나 포함시킵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도 변하고, 지수 구성도 변하게 됩니다. Dow는 일반적으로 회사가 현재 경제 동향과 관련성이 떨어지거나, 경제 변화를 반영하여 지수를 변경합니다.

예를 들어,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시가 총액의 상당 부분을 잃은 회사는 다우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

GE의 주가가 너무 낮아지고 (주당 13달러 이하) 이는 Dow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낮아지게 되어 주가의 등락이 Dow지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2018년에 GE는 Dow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주가가 높은 주식이 Dow 지수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주가가 높은 주식이 변동이 심하게 되면 최종 계산 값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구글이나 아마존은 왜 Dow에 포함되지 않나? 하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글(알파벳)과 아마존은 분야에서 대표적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Dow에 포함될 수가 없습니다.

Dow 지수는 가격 가중 지수로 회사의 주가가 높을수록 다우의 방향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주당 1,000 달러 이상으로 거래되는 회사를 Dow 포함시키게 되면 나머지 회사와 비교해 지수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는 Dow 지수 계산 시 사용되는 가중치 때문에 Dow에 포함될 수 없다고 합니다.

구글과 아마존이 Dow에 포함될 수 있는 방법은 주식 분할을 통해 주가를 낮춘다면 가능합니다.

 

주식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회사의 흥망성쇠를 배웁니다. 지금 잘나가는 아마존, 구글, 애플, 테슬라도 언젠가 Exxon처럼 되는 날이 있을까요?

 

주식 영원한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