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투자를 하기 위해 참고하던 정보들을 다시 살펴보니 주로 회사에 대한 뉴스에 너무 집중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뉴스도 중요하지만 먼저 기본에 충실하고 다음으로 해당 뉴스를 참고해야 한다는 것을 잠시 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회사의 재정적 안정성을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항목들을 (What Is the Best Measure of a Company's Financial Health? 이란 글을 참고) 찾아보았습니다.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회사의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사실상 투자 초보가 재무제표의 모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 회사의 유동성, 지급 능력, 수익성, 운영 효율성의 4가지 부분을 꼭 확인하라고 합니다.
유동성 (Liquidity)
회사의 기본적인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로 회사가 단기 채무를 관리하기 위해 소유하고 있는 현금과 현금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의 양입니다.
유동성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두 가지 지표는 유동비율(current ratio)과 당좌비율(quick ratio)입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의 유동부채에 대한 비율로 기업의 단기채무 지불 능력을 보여줍니다.
유동자산 / 유동부채 X 100(%)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으로 당좌자산과 재고자산이 있습니다.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채무를 말합니다.
당좌비율은 당좌자산과 유동부채의 비율로 기업의 지불 능력의 척도입니다.
당좌자산 / 유동부채 X 100(%)
당좌자산은 기업이 원할 경우 즉각적으로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을 말합니다.
당좌비율이 1 미만이면 유동부채가 당좌자산을 초과함으로써 기업의 유동성이 위험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급능력 (Solvency)
유동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회사가 단기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부채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자본 대비 부채 (debt/equity) 비율은 자기 자본에 대한 부채의 비율로 회사가 장기간 지속 가능한지를 보여줍니다. D/E 비율이 낮으면 주주가 채권자보다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더 많이 조달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D/E 비율은 산업마다 크게 다르지만 비즈니스의 특성에 관계없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D/E 비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 회사가 점점 더 탄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운영 효율성 (Operating efficiency)
기업의 영업 이익률이 운영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영업 이익률은 회사가 제품 또는 서비스를 생산하고 마케팅하는데 드는 변동 비용을 공제한 후의 기본적인 영업 이익을 의미하며 회사의 경영진이 비용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 지를 보여줍니다.
경영이 효율적일 때 기업은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으며, 기업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수익성 (Profitability)
유동성, 기본 지급 능력 및 운영 효율성은 모두 회사를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이지만, 기업이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수익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수익성을 평가하는 가장 좋은 측정 항목은 총수입에 대한 수익 비율 (순 마진)입니다. 총수입만으로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수입이 1억 달러라고 하고 순 마진이 1% 라면 운영 비용이 증가하거나 시장 경쟁이 심해지면 회사는 적자를 내게 됩니다.
동종 업계에서 어떤 기업이 다른 기업들에 비해 순 마진이 크다는 것은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며 성장성을 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유동성은 기업이 단기적인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지급능력은 기업이 장기적인 부채와 채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효율성과 수익성은 기업이 투자를 현금 흐름과 순이익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위 네 가지를 고려하면 기업의 전반적인 재정성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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