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적고 보니 좀 거창해 보입니다. 실제로 거창하지 않으니 너무 기대는 안 하셔도 됩니다.^^
다음은 8월 중에 나온 S&P 500에 관련된 뉴스입니다.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손실을 회복하였다."
S&P 500 지수 그래프를 보면 팬데믹 시작 이후 급락했었고, 아주 짧은 시간에 급락을 회복하고 8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하락이 있었지만, 위에 나온 뉴스가 어느 정도 맞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8월까지 지속적인 강세장을 보이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빠른 회복과 강세장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많은 주식과 업종이 팬데믹 전의 자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실제로 관심 있는 일부 주식들을 살펴보았을 때 팬데믹 이전의 상태로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S&P 500에서 얼마나 많은 종목이 8월까지의 강세장에 포함되었는지, 반대로 얼마나 많은 종목이 아직도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FinViz의 주식 스크리너 (지난 포스팅 주식 Screener 사용하기를 참고하세요.)를 사용하여 S&P 500의 회사들의 YTD (year to date)의 성과를 살펴보았습니다.
참고로 S&P 500에 포함된 회사는 500개 회사이며 505개의 주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S&P 500 year to date (YTD) 성과를 확인해보았습니다. 290개(S&P 500의 57%)의 주식이 마이너스 성과이고 나머지 215개(S&P 500의 42.6%) 회사가 플러스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S&P 500의 전체 평균 YTD성과는 -5% 였습니다.
YTD 성과 1-100위까지를 살펴보면 YTD 성과는 14.5% - 156.6%이며
Healthcare, Technology, Consumer cyclical, Industrial 섹터의 회사들이 70%를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 섹터 정리
Basic Materials: 광업 및 금속 정제, 화학 제품 및 임업 제품에 종사하는 회사가 포함됩니다.
Communication Services: 유선 및 무선 공급자, 소셜 네트워크 회사, 케이블, 미디어 및 콘텐츠 공급자가 포함됩니다.
Consumer Cyclical: 자동차, 주택, 엔터테인먼트 및 소매업과 같은 산업이 포함됩니다.
Consumer Defensive: 식품, 음료, 가정 및 개인 제품, 포장 또는 담배를 제조하는 회사가 포함됩니다. 또한 교육 및 훈련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도 포함됩니다.
Financial: 은행, 투자 회사, 보험 회사 및 부동산 회사를 포함한 광범위한 산업으로 구성됩니다.
Healthcare: 의료 부문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의료 장비 또는 의약품을 제조하거나 의료 보험을 제공하거나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구성됩니다.
Industrials: 항공 우주 및 방위, 건설, 엔지니어링 및 건축 제품, 전기 장비 및 산업 기계를 포함한 자본재의 제조 및 유통과 같은 활동 중 하나가 사업을 지배하는 기업이 포함됩니다.
Real Estate: 주식 부동산 투자 신탁 (REIT)과 부동산 개발 및 운영에 종사하는 회사가 포함됩니다.
Technology: 정보 기술과 관련된 전자 제품 제조, 소프트웨어, 컴퓨터 또는 제품 및 서비스 제작을 중심으로 하는 비즈니스가 포함됩니다.
다음은 1위부터 25위까지 리스트입니다. 대부분이 이름만 들으면 아는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1위부터 25위의 모든 회사들을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이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 급락했던 부분을 만회하고 상승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YTD 성과가 좋지 못한 주식들 중 익숙한 몇 개의 주식들을 확인해봤습니다.
Norwegian Cruise Line Holdings Ltd (NYSE: NCLH, 크루즈 회사)의 경우 사업의 특수성 때문에 YTD 성과는 -72.2%로 S&P500 주식 중에 뒤에서 두 번째였으며 주가 그래프를 보면 회복을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Wells Fargo & Co (NYSE: WFC, 웰스파고 은행)은 YTD 성과는 -53.3%로 역시 회복을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항공사 주식들 (United Airlines (UAL), American Airlines (AAL), Delta Airline (DAL)), 금융 관련 주식들 (JPMorgan Chase (JPM), Bank of America (BAC)), Boeing (BA), Exxon Mobile (XOM), AT&T (T), Xerox (XRX), 크루즈 주식 등 많은 주식들의 -20% 이하의 YTD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가져가고 싶어도 일부 섹터들이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부진을 면하지 못할 것 같아 수익이 나오고 있는 일부 주식들에 편중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 S&P 500의 섹터별 성과를 나타내 주는 표를 첨부하겠습니다. 역시나 에너지, 금융 쪽이 팬데믹 이후 죽을 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S&P 500에 포함된 주식들의 성과가 팬데믹 이후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재테크 > 주식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배당주의 일반적인 요건 (14) | 2020.09.24 |
---|---|
ETF로 테슬라에 투자하기 (8) | 2020.09.23 |
ETF 투자: QQQ 와 TQQQ (14) | 2020.09.22 |
선행지표가 무엇인가요? (19) | 2020.09.21 |
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란? (8) | 2020.09.18 |
회사의 재정적 안정성 평가시 고려 사항 (18) | 2020.09.15 |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이 무엇인가요? (14) | 2020.09.14 |
경기침체를 잘 버틸 수 있는 회사들 (18) | 2020.09.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