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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hings/생활정보

버 (Burr) 커피 그라인더 사용 후기

by into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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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빈을 가는데 쓰던 매직 블릿이 망가졌다는 포스팅 (커피 그라인더 고르기)한 달 전쯤에 올리고 난 후 커피 빈만 가는 전용 그라인더를 구매하였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제가 구입하고자 하는 커피 그라인더의 기준 몇 가지를 말씀드렸었는데 그중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블레이드가 아닌 버 (Burr)로 그라인딩 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두 번째, 세 번째가 버 그라인더입니다.

커피 그리인더 종류

그라인더 제품을 서치 하면서 블레이드 그라인더가 저가 제품으로 제일 많았으며, 버 그라인더는 중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가 제품의 성능이 월등히 좋겠지만, 그 정도까지 투자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중저가 제품들 중에서 아마존에서 리뷰가 좋은 제품들을 확인하고 최종 결정을 하였습니다.

 

다음 Flat 버 타입의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사용 후기

일단 가격만큼(쿠팡 판매 가격은 92,700원, 아마존 가격은 $53)의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제품 사진빨에 약간 속은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 커피 빈은 아주 곱게 잘 갈아졌습니다.
  • 소음은 그냥 보통입니다.
  • 마감이 약간 부족합니다. (뭔가 2% 부족한 느낌)
  • 그라인딩 후 청소가 불편합니다. 제품이 플라스틱이어서 정전기 때문에 커피 가루가 용기에 계속 들러붙습니다. (이 부분은 최악입니다.)
  • 위 그림에서 커피가 갈려 나오는 조그만 구멍이 있습니다. 그 구멍이 수평으로 커피 가루를 담는 통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커피 가루 통을 분리했을 때 구멍에서 가루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 커피 가루가 나오는 구멍이 아래로 향해 있는 제품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점

일단 커피 빈이 곱게 갈리는 것

 

단점

청소하기 불편함, 커피 가루 담는 통을 분리할 때 커피 가루가 바닥에 떨어짐.

 

제일 중요한 커피 맛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동일한 커피 빈을 블레이더 그라인더를 갈았을 때 커피 맛에 탄 맛이 있었는데 (예전에 마실 때는 로스팅 때문에 탄맛이 나는 줄 알았습니다.) 구입한 버 그라인더로 간 커피 맛은 탄 맛은 없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섬세한 미각의 소유자가 아니므로 커피 맛은 아주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첫 사용 후 단점 때문에 반품을 할까 잠시 망설였었는데 지불한 돈만큼의 제품을 샀다고 생각하고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오래 고장 없이 사용하기를 기대해보지만, 이 제품이 고장 나면 코니컬 버로 되어 있는 수동 그라인더를 살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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