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주식공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주식 시장

by into 2021. 3. 4.
반응형

어제 포스팅에 이어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오늘도 역시 [머니올라 160] 심상찮은  장기채 금리 연준은  묵인할까?라는 동영상을 보면서 정리한 내용들입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실질 금리도 오르는데 연준은 계속 지켜볼까?

먼저 금리에 대한 간단한 용어 정리부터 해보겠습니다.

명목금리는 은행에 가서 정기 예금을   받는 금리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와 물가 차이로 계산됩니다.

실질금리 = 명목금리 - 물가

금리 계산

은행의 정기 예금 금리가 5%라고 하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10% 증가하고 있다면, 실질금리는 -5%가 됩니다. 

 

실질금리가 -5%이면 예금의 의미가 없어지게 되고, 투자를 선호하게 됩니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제 위기가 온후 시간이 흐름에 2021년에 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에 물가가 올라갈 거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물가가 올라가게 되면 금리는 보통 따라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2020년은 물가가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양적완화를 통해 금리를 잡아주었습니다.

 

명목금리가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물가가 올라가게 되므로 실질금리는 내려가게 됩니다.

위의 실질금리 공식을 살펴보면 (실질금리 = 명목금리 - 물가)

2020년 실질 금리

2020년 8월 이후 연준이 물가가 올라가는 만큼 금리도 올라게 놔두게 됩니다. 물가가 올라가면서 금리도 같이 올라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실질금리는 8월 이전까지 계속 하락하다가 횡보하게 됩니다.

 

2020년 실질금리, 명목금리, 물가

위의 차트 1년물 국채 금리(명목금리, nominal rate), 물가 상승률 (inflation rate), 1 실질금리 (real rate)를 표시합니다. 물가상승은 소비자 물가 지수 (CPI) 연간 백분율 변화로 정의됩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상품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여 통화 단위당 구매력이 감소합니다.

 

 

미 10년물 금리 얼마까지 오르면 주식 시장에 위험신호인가?

외신에 보면 10년물 국채 금리의 임계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5, 1.7, 2% 등의 다양한 임계점에 대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 시장이 위험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해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2004년도 한국의 가계 부채는 300, 대출금리는 4% 가계 주체가 부담해야 할 이자 부담은 12조였습니다.

현재 한국의 가계 부채는 1700, 대출금리가  2% 낮아졌지만 가계 주체가 부담해야 할 연 이자는 34조입니다.

가계부채, 대출금리, 연 이자 부담 상관관계

금리가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부담은 증가했습니다.

 

대출금리의 높고 낮음보다는 가계부채의 크기가 중요합니다. 현재 시장의 유동성은 아주 높은 상태이며 금리가 0.1% 올라갈 때 받는 타격은 크다는 의미입니다.

 

가계 부채, 기준 금리, 이자 부담 상관관계 예

2004년도 가계 부채가 300조 일 때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1% 올리면 가계 주체가 부담해야 할 이자는 3조가 늘어납니다.

지금 가계 부채가 1700조 일 때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1% 올리면 가계 주체가 부담해야 할 이자는 17조가 늘어납니다.

 

가계 부채, 기준 금리, 이자 부담 상관관계 예

똑같은 기준 금리 1% 인상이지만 2004년과 현재를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가 기준 금리 인상의 파괴력이 훨씬 크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상황

  • 전 세계의 부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늘어나 있음 (금융 경제 규모 확대, 유동성 증가)
  • 금리의 조그만 변화도 엄청난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금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
  • 과거보다 금리가 낮지만 이자부담은 커졌음: 과거의 금리 1% 상승과 현재의 1% 상승은 동일하게 비교할 수 없습니다.
  • 테이퍼링이나 금리 인상의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연준도 섣불리 어떤 조치를 취하기 힘듦
  • 과거에 현재의 시장 상황과 유사한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관찰하면서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 (연준은 금리가 조금씩 오를 때마다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고 있을 거라 예상됨)
  • 연준은 금리 인상을 계속 용인하다가 어느 시점에 시장이 긴장하는 포인트가 나타나면 연준의 금리 조절이 나타날 거라고 예상됨.

 

최근에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주식 시장이 폭락을 하였습니다. 위의 설명들을 듣고 보니 왜 주식 시장이 폭락하였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오늘도 폭락장을 이어 갔습니다. 조만간 파월 연준 의장이 등판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만의 희망일 수도 있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