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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hings/일상

유퀴즈온더블럭 "끝까지 간다" 김영미 PD님 이야기

by into 2021.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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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온더블럭은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으로 우연히 알게 된 후 자주 보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분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봤던 "끝까지 간다"편에 나왔던 분쟁 지역 다큐멘터리 PD이신 김영미 PD님의 말씀들이 마음에 와 닿아서 공유하고 싶어서 짧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매번 유튜브 클립을 통해 보기 때문에 정확한 방영 날짜는 모르겠습니다.)

 

 

분쟁 지역 다큐멘터리 전문 PD인 김영미 PD님 이야기

 

유퀴즈온더블록 "끝까지 간다"편 김영미 PD님

 

"당신이 가는 곳이 다 길이다."

김영미 PD님이 소개해 주셨던 일화 중 수단에서 우연히 만난 아주머니께 길을 묻고 들었던 대답입니다. 인생의 길을 잃고 어딘가에서 두려워하고 있을 우리들에게 주는 대답인 것 같습니다. 김영미 PD님께서도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내 길일까?"라는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의문에 좋은 답이 되었다고 합니다.

 

 

김영미 PD님은 취재를 나갈 때마다 집에 못 돌아오는 상황을 생각해서 집에 있는 짐들을 정리해 놓고 간다고 합니다. 큰 짐들도 집에 들여놓지 않고, 심지어 노후 준비도 안 한다고 합니다.

MC들의 왜 노후 준비를 안 하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인간이 내일을 알 수 없는데.... 신만이 아는 게 내일이에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분쟁 지역을 취재하고 있는 김영미 PD님께는 당연한 대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겐 내일에 대한 계획이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주어진 현재에 감사하며 매 순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먼저라는 이야기일거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김영미 PD님이 제게 준 마지막 질문은 "나의 직업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였습니다. 너무 어려운 질문이어서 천천히 그 답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위험한 순간을 감수해가며 자신의 직업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직업의식을 보여주신 김영미 PD님을 보며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를 되돌아보게 되고, 알면서도 그냥 지나쳐왔던 당연한 것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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