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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hings/미국 생활

굿바이~ 재택

by into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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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백신이 긴급 승인이 되고 올해 초부터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는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요는 아니지만, 권고하였고 4월쯤에는 직원들의 백신 접종률이 70-80% 이상이 되어서 4월 중순부터 직장으로 100% 복귀해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도 2월에 2차 접종까지 마쳤고 4월 중순에 직장의 방침에 따라서 사무실로 복귀할까라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싶어서 보스에게 6월쯤부터 복귀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했습니다. 

 

1년여 남짓 재택근무를 하면서 빵구난 일도 없었고, 시시때때로 날아오는 텍스트, 전화, 이메일에 즉각적인 답변을 해왔었기에 보스도 6월 복귀에 괜찮다는 답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 사무실로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1년 2개월 만에 정식 출근이다 보니 일에 대한 의욕도 생기는 것 같고, 일에 대한 집중도도 올라가는 같고 뭔가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느낌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동안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재택이 끝나도 야근은 네버 엔딩이겠지만, 일과 생활이 분리가 되었다는 사실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재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재택이 끝나서 시원한 감정과 아쉬운 감정이 뒤섞여 오묘한 느낌이 듭니다. 일주일 출근해 보니 3일 출근에 2일 재택을 하면 정말 괜찮을 것 같다는 쓸데없는 생각도 잠깐 해봤습니다.

 

일이 힘들 때면 재택이 그리울 날이 있겠죠? 그래도 이제 재택 안녕~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동네 시골 사진 몇 장 투척하고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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