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things/미국 생활

뒷마당에 구멍을 파놓는 넌 누구니?

by into 2021. 6. 25.
반응형

얼마 전 뒷마당에 탁구공보다 약간 큰 정도의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구멍상으로 보면 설치류의 일종인데 제발 쥐가 아니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대략 아래 사진과 같은 모양입니다.

 

저희 동네에서는 마당에 구멍을 파는 동물들이 다양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동물들이 두더지, 들쥐 (조그만 들쥐), 다람쥐 등이 있습니다. 

일단 이런 동물들이 뒷마당에 들어오게 되면 잔디가 망가지고, 야생 동물에게서 오는 병들도 옮길 수 있어서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뒷마당에 난 구멍을 발견하고 어떤 동물인지 확인을 할 수가 없어서 참고 자료를 찾다 보니 마당에 난 구멍에 따라 동물을 예측하는 재미있는 도표가 있어서 따라 해 봤습니다.

구멍이 뚜렷하게 보이고, 동전보다는 크고, 소프트볼 공보다는 작고, 골프공보다는 크고, 구멍이 하나만 보이고,

위의 조건을 맞춰보니 다람쥐가 범인이라고 합니다.

 

며칠 시간이 시간이 지난 후 다람쥐가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을 우연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알았으니 이제 처리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참 난감합니다. 일단 트랩을 설치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인도적인 트랩을 사용해야 할지 아니면 비인도적인 트랩을 사용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인도적인 트랩은 산채로 잡아 다른 곳에서 풀어주는 것이고 비인도적인 트랩은 말 그대로 죽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람쥐의 경우 인도적인 트랩을 사용해서 다른 곳에 풀어줘도 천적들에게 잡아 먹힐 확률이 아주 높기거나 굶어 죽을 수 있어서 인도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차라리 죽이는 것이 더 인도적이라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어떻게든 빨리 해결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차후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업데이트해 드릴게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