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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공부

자기자본이익률 (ROE)가 뭔가요?

by into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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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스팅에서 주식 screener를 사용하면서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라는 지표가 자주 등장했었습니다. 간단하게 계산하는 방법은 알겠는데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자세한 의미는 무엇인지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아 오늘 포스팅에서는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학적인 공식을 보면 자기자본이익률 (ROE) 순이익을 자기자본 (shareholders’ equity)으로 나눈 값으로 계산합니다.

ROE = 순이익/평균 자기 자본

 

ROE 간단한 예를 보겠습니다.

A라는 회사가 작년 순이익이 1000 달러이고 평균 총자산이 2000 달러였다면, A사의 ROE 50% 됩니다. 

 

A사의 작년 ROE = 1000만달러/2000 달러

 

이는 작년에 A사가 자기 자본 1달러로 0.5달러의 수익을 창출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순이익은 수익에서 모든 비용, 이자, 세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손익 계산서 (income statement) 제일 마지막에 나옵니다. 자기자본은 주식회사의 자본 가운데 출자자인 주주의 지분에 속하는 부분으로 회사의 자산에서 부채를 값으로 대차 대조표 (balance sheet)에서 찾을 있습니다.

 

ROE 회사의 재정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 회사가 자산을 이용하여 이익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창출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척도라고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회사의 경영진이 투자자의 자본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 가능하고 증가하는 ROE 회사가 수익을 현명하게 재투자하여 생산성과 수익을 높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ROE 감소한다는 것은 경영진이 비생산적인 자산에 자본을 재투자하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ROE 비율은 산업 부분에 따라 크게 다를 있습니다. 어떤 주식의 ROE 좋고 나쁨을 알기 위해서는 동종 업계의 일반적인 ROE와 비교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ROE 동종 업계의 평균에 가깝거나 약간 높으면 좋게 평가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유틸리티 업종의 경우 대차 대조표를 확인했을 순소득이 적은 반면 많은 자산과 부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ROE 10% 이하가 있습니다그러므로 A라는 유틸리티 회사의 ROE 15%라면 유틸리티 분야에서는 높은 ROE 되는 것입니다. 기술 업종이나 소매 업종의 경우 일반적인 ROE 18% 이상일 있습니다. B라는 기술 회사의 ROE 15%라면 기술 업종 분야에서는 낮은 ROE 되는 것입니다.

 

다음 표는 S&P 500 2019 2분기부터 2020 2분기까지의 평균 ROE 보여줍니다.

S&P 500

2020 2분기

2020 1분기

2019 4분기

2019 3분기

2019 2분기

Return On Equity (TTM)

11.38 %

14.47 %

15.83 %

16 %

16.36 %

2020 1 분기를 기준으로 했을 S&P 500 ROE 14.47%인데 A라는 회사의 ROE 5%였다면 ROE 좋지 못하다고 평가할 있습니다.

 

다음은 요즘 핫한 분야인 Cloud computing 관련 회사들의 ROE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Microsoft, Nvidia, Amazon, Alibaba의 4개 회사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Microsoft ROE는 대략 40%에 가까우며 경쟁사들 (Nvidia ROE 대략 28% 정도, Amazon ROE 대략 20%, Alibaba ROE 대략 20%)에 비해 높은 것을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섹터 ROE 비교

투자자가 ROE를 확인할 때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즉, ROE 높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ROE 아주 높은 경우는 회사의 자세한 부분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ROE가 높은 경우를 크게 가지 경우 있습니다.

회사가 아주 좋은 실적을 내고 순이익이 자기 자본에 비해 매우 경우: 긍정적인 경우

 

회사의 순이익에 비해 자기 자본이 아주 적은 경우: 부정적인 경우

부정적인 경우로는 회사의 이익이 일관성이 없는 경우, 과도한 부채가 있는 경우 있습니다.

 

부정적인 경우의 몇 가지 예를 보겠습니다.

회사의 이익의 일관성이 없는 경우

A라는 회사가 수년 동안 수익이 없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수년 동안 손실로 인해 자산이 줄어들게 되었는데 불구하고 어느 해에 갑자기 수익이 발생하게 되었다면 자산이 아주 작기 때문에 ROE 높아질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난 5년간의 ROE 확인함으로써 비정상적으로 높은 ROE 찾을 있습니다.

 

회사의 부채가 많은 경우

B라는 회사가 공격적으로 부채를 빌리게 되면 자산이 줄어들게 되어 순이익이 증가하지 않아도 ROE 증가하게 됩니다.

 

회사의 순이익이 마이너스인 경우

C라는 회사는 순이익이 마이너스이고 자기 자본이 마이너스라고 한다면 단순한 계산으로는 ROE 양수로 나타날 있습니다.

 

ROE를 시용하여 주식의 성장률과 배당금의 성장률을 예측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계산 방법을 통해 주식의 성장률과 주식의 배당 성장률이 지속적인 주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식 성장률 계산

ROE 내부 유보율 (retention ratio) 곱한 값을 사용해서 회사의 미래 성장률을 추정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내부 유보율은 회사가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순이익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또는 전체 순이익에서 배당 분배율을 뺀 값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회사는 부채비율이 낮고 내부 유보율이 높다고 있습니다.

 

회사의 미래 성장률 = ROE X 내부 유보율 = ROE X (1-Payout ratio)

 

회사의 미래 성장률 계산에 대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라는 회사의 ROE 10%이고 순이익의 30% 배당금으로 주주에게 돌려주고 순이익의 70% 유지 (내부 유보율)한다고 하면 A라는 회사의 성장률은 ROE X 내부 유보율 = 10% X 70%/100 = 7% 라고 계산할 있습니다.  B라는 회사의 ROE 15%이고 배당금이 순이익의 10%이며 내부 유보율이 90% 라고 하면 회사의 성장률은 13.5% (15% X 90% /100 =13.5%) 됩니다.

 

계산 결과만 보면 B 성장률이 더 높기 때문에 A 보다는 좋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률 계산에는 배당률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배당률은 소득 투자자에게 더욱 중요한 요소일 있습니다.

ROE를 사용한 주식 성장률, 배당 성장률 계산 예

주식 배당 성장률 계산

배당 성장률은 ROE 배당 분배율 (payout ratio) 곱한 입니다. 여기서 배당 분배율은 배당금을 통해 주주에게 반환되는 순이익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회사의 미래 성장률 = ROE X 배당 분배율 (Payout ratio)

 

앞에서 성장률에 사용했던 예를 다시 사용하겠습니다.

A라는 회사의 ROE 10%이고 배당 분배율이 30%이라면 배당 성장률은 3% (ROE X payout ratio  = 10% X 30%)입니다. B라는 회사의 ROE 15%이고 배당 분배율이 10%이면  배당 성장률은 1.5% (ROE X payout ratio  = 15% X 10%)입니다.

 

 

이상으로 자기자본이익률 (ROE)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여러 지표들에 대해서 공부할 때 전문가들이 마지막에 꼭 하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하나의 지표로 주식의 모든 것을 다 판단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ROE도 마찬가지입니다. ROE 회사의 성장률을 나타내는 절대 지표가 아니며 특정 산업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를 식별하는 간단한 도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ROE 사용할 동일 산업분야에서 특정 주식의 벤치마크로 사용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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