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포스팅 대차 대조표 (balance sheet) 항목들에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Apple의 대차 대조표 예제를 보시면 각각의 항목에 대한 이해가 더 쉬울 거라 생각합니다.
Apple의 대차 대조표를 찾는 방법
구글 검색
구글에서 Apple balance sheet이라고 검색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에서 직접 찾는 방법
https://www.sec.gov/edgar/searchedgar/companysearch.html에서 직접 찾을 수 있습니다. 검색을 통해 10-K, 10-Q를 확인하시면 대차 대조표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각종 주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
예) Yahoo finance에서 Apple을 검색하면 대차 대조표를 찾을 수 있습니다.
Apple 대차 대조표 예
유동 자산 (current assets)
1 년 이내에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단기 자산은 기업이 현금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금융 위기 상황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 현금과 현금성 자산 (cash and cash equivalents): 현금 (cash)은 예치되지 않은 수표 또는 당좌 예금 계좌에 있는 현금을 말합니다. 현금성 자산 (cash equivalents)은 만기가 1년 미만인 유동성이 높은 투자입니다.
- 유가 증권 (marketables securities): 공개 주식이나 채권으로 매매할 수 있는 단기 유동 금융 상품. 예를 들면 주식, 만기가 1년 미만인 채권, ETF가 있습니다.
- 미수금(account receivables): 제공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고객이 비즈니스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입니다.
- 재고 (inventory): 판매 가능한 상품 또는 완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자재의 총 가치
- 공급업체 미수금(vendor non-trade receivable): 법인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 (제공된 상품 및 서비스의 교환은 아님). 예를 들어, 정부로 받을 수 있는 세금 환급
대차 대조표는 회사마다 약간씩 다릅니다. 유동 자산에 포함될 수 있는 다른 자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은행 인수 어음 (Banker's acceptance): 상품의 수출, 수입, 보관을 위해 은행 앞으로 발행되어 은행이 인수하는 기한부 어음
기업어음 (Commercial paper): 신용상태가 양호한 기업이 상거래와 관계없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자기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가 1년 이내인 융통어음
재정증권 (Treasury bills):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상의 수입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
단기금융자산 투자신탁 (money market fund): 단기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해 단기 금리의 등락이 펀드 수익률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한 초단기 공사채형 금융상품
비유동 자산 (non-current assets (long-term assets))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운영에 사용되는 장기 자산
- 유가 증권 (marketables securities): 장기 유동 금융 상품
- 재산, 설비 및 장비 (Property, plant and equipment (PP&E)): 고정 자산이라고도 합니다. 수명이 1년 이상인 장기 자산을 포함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PPE의 가치가 얼마나 하락했는지 기록 (예, 누적 감가상각 감소 (less accumulated depreciation))할 수도 있습니다. 예) 배달 차량, 사무용 가구, 건물, 공장, 토지.
기타 비유동 자산에 포함될 수 있는 항목들
장기 투자 (long-term investments): 주식, 만기가 1년 이상인 채권, 부동산과 같은 모든 장기 투자
유동 부채 (current liabilities)
1 년 이내에 해결해야 하는 회사의 부채
- 외상매입금 (accounts payable): 공급 업체 및 서비스 제공 업체가 제공하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금액
- 이연 매출 (선수 수익, deferred revenue (unearned revenue)): 아직 배달되지 않은 서비스 또는 상품에 대해 고객으로부터 받은 금액
- 기업어음 (commercial paper): 신용상태가 양호한 기업이 상거래와 관계없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자기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가 1년 이내인 융통어음
장기 부채 (long-term liabilities, non-current liabilities)
만기가 1년 이상 남은 부채나 회사에서 발행한 채권
주주 지분 (Shareholder Equity)
- 보통주 (common stock): 회사가 발행한 주주 보유 주식
- 유보이익 (Retained Earnings): 순이익의 일부는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후 회사에 다시 투자하기 위해 보유합니다.
- 기타 포괄 손익 누계액(accumulated other comprehensive income): 현재 당기 순이익에 포함되지 않지만, 앞으로 최종 거래가 확정되면 손익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
2019년 Apple의 자산(Asset) = 부채(Libilities) + 자본(Equity) = 225,783 + 96,456 = 322,239
맨 마지막 줄에 나오는 Total liabilities and shareholders' equity가 총 자산 (322,239)가 됩니다.
대차 대조표를 이용한 계산
유동 비율 (current ratio): 유동자산의 유동부채에 대한 비율로 기업의 지급 능력 즉, 재무 유동성을 보여줍니다.
유동 비율 (current ratio) = 유동 자산 (current assets) / 유동 부채 (current liablilities)
2019년 Apple의 유동 비율 = 134,973/89,704 = 1.504
2019년 Apple은 어느 정도의 재무 유동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좌 비율 (Quick ratio): 당좌자산과 유동부채의 비율을 표시한 것으로 기업의 지불능력을 보여줍니다.
당좌 비율 (Quick ratio)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cash and equivalents)+ 유가 증권 (marketable securities) +미수금 (accounts receivable)) ÷ 유동 부채 (current liabilities)
2019년 Apple의 당좌 비율 = (50,530 + 44,084 + 14,148)/89,704 = 1.212
일반적으로 당좌 비율이 1 이상이면 양호하다고 판단합니다. 2019년 Apple은 당좌 비율이 1.212로 양호한 편입니다.
부채 비율 (debt ratio):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 중 부채가 어느 정도 차지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자본 구성의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
부채 비율 (debt ratio) = 총부채 (total liabilities) / 총자산 (total assets) = 225,783/322,239 = 0.700
2019년 Apple의 부채 비율은 1 이하로 양호한 편입니다.
부채 비율 (debt-to-equity ratio): 회사의 자기 자본과 부채의 비율로 회사의 자본 구조를 보여줍니다. (위의 debt ratio 번역상으로는 동일한 용어로 보일 수 있습니다.)
부채 비율 (debt-to-equity ratio) = 총부채 (total liabilities)÷ 주주 지분 (shareholder’s equity) = 225,783/96,456 = 2.341
일반적 양호한 부채 비율로는 1~ 1.5 값을 선호합니다. 2019년 Apple의 debt-to-equity ratio은 약간 높은 편입니다.
어제 포스팅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예제에 나온 실제 숫자를 통해 대차 대조표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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