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케이블 유형

스마트폰, 태블릿 용 USB 케이블을 구매하려고 알아보다가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케이블 커넥터 모양과 태블릿 케이블 커넥터의 모양이 다르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얼리어답터는 아니지만 전자제품에 이 정도까지는 감각이 무디다는 생각은 안 했었는데...  갈수록 게을러지는 건지 사소한 것들에 대한 관심을 많이 포기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구글로 서칭을 하면서 USB 케이블이 몇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간단히 정리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카메라 등에서 사용되는 USB 케이블은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충전하는 데 사용이 되는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제품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릅니다. 

 

종류별로 보면 USB 타입 A, USB 타입 B, 미니 USB, 마이크로 USB, USB-C 가 있습니다.

USB 타입 A

USB 타입 A 커넥터는 매우 일반적인 케이블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USB 케이블 한쪽 끝에 있는 것입니다. 주위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케이블로 컴퓨터에 연결하여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사용하는 키보드, 마우스, 웹캠 등의 컴퓨터 주변기기 연결에 사용되기도 하며 요즈음은 스마트폰, 태블릿 충전기 어댑터에 연결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USB 타입 B

한 때 쓰였던 케이블인데 요즈음 잘 쓰지 않는 매우 드문 케이블입니다. 주로 오래전에 나왔던 제품들 특히 프린터, 스캐너, 카메라, 외장형 하드 드라이브를 연결하는 데 사용되는 케이블입니다. 모양을 보면 상단 모서리에 경사진 외부 모서리가 있는 사각형 모양입니다.

 

미니 USB

미니 USB는 USB 타입 A 보다 작은 크기로 개발되어 한 동안 많이 사용되었던 케이블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 USB의 등장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구형 카메라, 한동안 유행했었던 MP3 플레이어, 게임 컨트롤러 등에서 사용되었던 케이블입니다.

 

마이크로 USB

마이크로 USB 커넥터는 매우 작기 크기 때문에 얇아진 전자 제품에 알맞은 케이블로 얼마 전까지도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케이블 역시 USB-C가 나옴에 따라 대부분의 제품들에서 교체가 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일부 스마트폰, 태블릿, bluetooth 스피커, 무선 이어폰, 스마트 워치 충전 스탠드 등 같은 제품들에서 아직 사용되고 있습니다.

 

USB-C

USB-C 이전에 USB 타입 C로 알려진 최신 USB 케이블 타입입니다. 요즘 사용되거나 출시되는 거의 모든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전 USB 버전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케이블을 위와 아래에 상관없이 연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OTG 케이블을 구매하려고 알아보던 중 사용 중인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케이블 타입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겸사겸사 USB 케이블 타입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OTG 케이블은 한쪽 끝은 마이크로 USB나 USB-C 타입으로 되어 있고 다른 한쪽은 USB 타입 A를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로 되어 있습니다. 태블릿에 마우스나 키보드를 연결해 사용해 볼 생각으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시간이 되면 구매 후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