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할 때 알아야 할 숫자들

실전 주식 투자에 앞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용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초기 포스팅에서 각 용어별로 정리를 했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꼭 알아야 하는 용어들을 한 번에 묶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볼까 합니다.

처음 백지상태에서 주식을 들여다 볼때 많은 숫자와 ratio 값들이 나와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그 숫자와 ratio 값들이 회사의 전반적인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는 아주 기본적인 값들이라는 것을 알고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조금 알기 쉽게 지금 사용 중인 Robinhood 앱에서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회사인 JPMorgan Chase & Co. NYSE: JPM을 캡처한 그림을 예로 사용해보겠습니다.

Position

원래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Position이라는 란이 있고 그 아래에 Shares, Average Cost, Market Value, Portfolio Diversity, Today’s Return, Total Return 이 나와 있습니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비교적 간단한 용어들입니다. 

 

Shares

현재 가지고 있는 해당 종목의 주식 수입니다. 두 번에 걸쳐서 10주씩 매수하였다면 20 주로 표시됩니다.

Market Value

가지고 있는 전체 주식의 가치입니다. 현재 20주를 가지고 있고 주가가 110 이면 Market Value는 $2,200이 됩니다.

Average Cost

가지고 있는 주식의 평균 매수 가격입니다. 10주를 $100에 사고, 10 주를 $110에 샀다면 Average Cost는  $105이 됩니다.

Portfolio Diversity

전체 포트폴리오 금액에서 해당 주식의 비율입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10,000 일 때 해당 주식이 $2,200이므로 Portfolio Diversity는 22%가 됩니다.

Today’s Return

해당 주식의 오늘 하루 동안 수익입니다.

Total Return

해당 주식의 전체 투자 기간 동안 수익입니다.

 

Statistics

왼쪽에 보이는 Open, Today’s High, Today’s Low, 52 Wk High, 52 Wk Low는 아마도 다 아시는 내용일 겁니다.

Open: 주식 시장이 열렸을 때 주가입니다.

Today’s High: 오늘 최고가, Today’s Low: 오늘 최저가

52 Wk High: 52 주 동안 최고가, 52 Wk Lo: 52 주 동안 최저가

 

그리고 오른쪽을 보시면

제일 먼저 나오는 Volume 이 있습니다. 이 숫자는 하루에 거래된 주식 volume으로 주식 시장이 열려서 닫힐 때까지 하루 동안 트레이드된 주식의 수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그다음에 나오는 Average Volume은 용어 그대로 어느 특정 기간 동안 거래된 주식 수의 평균값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Robinhood에 나오는 Average Volume은 지난 52주간 거래된 주식 수의 평균값을 말하는 것입니다.

Market Cap (시가 총액)은 Market capitalization으로 회사 주식의 전체 가치입니다. 발행된 전체 주식 수에 현재 주가를 곱한 값입니다.

계산 식은         시가 총액 = 주가 X 주식 수

예를 들어 JPMorgan Chase & Co. 의 현재 주가 (2020년 7/16일 기준)가 $99.95이고 시가 총액이 $340.78B이면 발행된 주식 수는 대략 3 Billion이 됩니다. 시가 총액은 회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숫자입니다.

 

P/E ratio는 지난 포스팅에서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Price Earning ratio입니다. 주가와 주당 수익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P/E = 주가/EPS

여기서 EPS는 Earning per share로 주당 순이익을 말합니다. 뒷부분에서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P/E ratio는 가장 인기 있는 평가 방법 중 하나입니다. JPMorgan Chase & Co. 의 P/E ratio는 13.233입니다. 이는 지난해 주당 1 달러의 수익이 있었다면 주가는 $13.233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투자자가 기본 수익 대비 주식에 지불하는 가격에 대한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쉽게 말하면 주식의 가격이 얼마나 싼지, 비싼지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P/E ratio가 높으면 더 많은 투자자가 회사의 1달러 상당의 수익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P/E ratio가 높으면 (대략 30 이상) 회사의 성장률이 높고 수익의 호전성이 기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낮은 P/E ratio는 (대략 15 이하) 회사의 성장 둔화 또는 너무 안정적이어서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는 (다른 뜻으로 미래의 전망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P/E ratio는 간단하게 회사를 평가하는 수치일 뿐입니다. 전문가들은 회사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숫자와 관련된 시장 상황 등 많은 부분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Div/Yield (배당 수익률)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는 두 가지 구조가 있습니다. 주가 상승을 통한 자본의 이득 그리고 회사의 수익에 따른 배당금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서 배당금은 회사가 수익을 주주에게 직접 지불하는 금액을 말합니다.

 

배당 수익률은 회사의 주당 연간 배당금을 주당 주가로 나눈 것과 같습니다.

배당 수익률 = (주당 연간 배당금) / (주가)

 

따라서 회사가 연간 배당금 $3.00를 지불하고 주식이 $100로 거래되는 경우 배당 수익률은 3.0 % 입니다. 같은 주가가 주당 50 달러로 떨어지면 배당 수익률은 6.0 %로 상승합니다. 반대로, 주식 가격이 상승하면 배당 수익률이 떨어집니다.

배당 수익률이 높은 주식은 일반적으로 성장이 거의 끝난 회사 (일반적으로 아주 안정적인 회사)라고 보면 됩니다.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회사들이 미래의 성장을 위해 투자할 유망한 프로젝트를 충분히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는 것입니다. 배당금 지불 회사의 대표적인 예가 유틸리티 회사이며 가끔은 성장의 여지가 있는 제약 산업에서도 배당금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유튜버나 블로거들이 배당금 관련 투자에 대해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많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EPS (주당 수입)

주당 순이익 (EPS)은 회사의 순이익 (일반적으로 12 개월 후)을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EPS = (총 회사 수입) / (주식 수)

 

EPS 계산 방법은 기본 및 희석의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기본 EPS에는 회사 주식의 실제 주식만 포함되는 반면 희석 EPS는 현재 주식, 옵션 보조금 등의 모든 잠재적 주식을 포함합니다. 희석 EPS가 더 보수적인 숫자입니다.

EPS는 회사의 수익성에 대한 빠른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지만 현금 흐름 및 기타 성능 지표를 보지 않고는 단독으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Robinhood 앱에서는 분기별 예상 EPS (Expected EPS)와 실제 EPS (actual EPS)를 제공합니다. 가끔은 EPS가 계산되지 않은 회사도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는 현재 수익이 나지 않고 있으며 투자를 하고 있는 회사들이 주로 해당됩니다. 

 

이상으로 Robinhood 앱에 나와 있는 기본적인 용어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용어들 이외에 자주 사용되는 몇 가지 용어들을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익률 (Profit Margin)

Gross, Operating, and Net 세 가지 유형의 이윤에 따른 이익률은 회사의 수익성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이익률 = (총 이익) / 수익          (Gross Margin = (Gross Profits) / Revenues)
영업 이익률 = (영업 이익) / 수익    (Operating Margin = (Operating Profits) / Revenues)
순 이익률 = (순이익) / 수익            (Net Margin = (Net Profits) / Revenues)

 

수익률 (Earning Yield)

수익률은 P/E ratio에서 파생된 수치로 EPS를 주가로 나눈 것입니다.

수익률 = 1 / (P/E ratio) = EPS / (주가)

수익률은 P/E ratio와 반비례하므로 수익률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렴하다는 의미이며 수익률이 낮을수록 주가가 더 비싸다는 의미입니다. 

 

정리할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은 배워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결국 기승전 공부입니다.